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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경제 불확실성 반도체도 영향국내외 업체들도 투자 계획 재검토

[테크홀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얼마전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에 세운 투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이사회가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공장증설 계획에 제동,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전격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청주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하려고 했으나, 논의 끝에 결국 최종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향후 2~3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 것에 대비해 클린룸(먼지·세균이 없는 생산시설)을 미리 확보해놓기 위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43만3천여㎡ 부지에 약 4조3천억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M17)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SK하이닉스 측은 향후 공장 증설 일정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만 언급했다.

공장 증설이 보류된 가장 큰 원인은 최근 세계 경기가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반도체 업황 전망이 불투명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시장은 올해 들어 ‘코로나 특수’가 끝나며 둔화된 IT 수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한국 반도체 주력 품목인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달 D램 가격은 작년 9월 고점 대비 20% 가까이 떨어졌으며 하반기에도 반도체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반도체 소재·설비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원화 약세로 인해 소재·장비 수입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를 비롯 메모리반도체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앞다퉈 투자 계획을 줄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앞서 지난 14일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에 세웠던 투자계획은 당연히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원재료 부분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원래 투자대로 하기에는 계획이 잘 안 맞는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 #반도체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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