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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박준경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3세 경영 본격화박철완 전 상무 반대에도 국민연금·기관 동의 얻어

[테크홀릭]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장남 박준경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오전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준경 부사장의 임기는 3년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이 출석주식수(1540만6049만주)의 78.71%(1212만5890주) 찬성표를 받아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임시주주총회 회사측 안건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회사측 안에 찬성했고, 국민연금과 대다수의 기관들이 회사측 안에 찬성을 밝힌 바 있다.

박철완 금호석화 최대주주가 주총을 앞두고 박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반대한 데 이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서스틴베스트 등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새롭게 금호석유화학을 이끌어 갈 경영진에 대한 신뢰의 표현인 동시에 명분도 실리도 없는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 대한 피로감이 표출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박 부사장은 1978년생으로 2008년 금호타이어 회계팀 부장을 거쳐 2010년 금호석화로 이동했다. 해외영업팀 부장과 수지해외영업 상무, 수지영업담당 전무를 거쳐 지난해 영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금호석화는 지난해부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영업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4618억원, 2조4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9%, 224.3% 증가했다.

박준경 금호석화 부사장은 "당사 경영진과 전 임직원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경영권 분쟁이라는 외부의 우려와 프레임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외부의 지속된 흠집내기 시도에도 지속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권태균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지윤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부회장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각각 79.12% 찬성을 받아 통과됐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 #3세경영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부사장)(사진=금호석유화학)

전수일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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