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우리금융그룹의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최근 적극적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금융의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은 객관적 숫자로도 확인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저신용·성실이자납부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원금감면 금융지원 제도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이는 이자감면을 해주던 기존에 지원방식에서 더 나아가 원금을 감면해주기 때문에 파격적이라는게 대체적인 업계 시각이다.

이번 우리은행의 대출원금감면 금융지원 제도는 신용등급이 7구간 이하거나 고위험 다중채무자 등 저신용등급의 채무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들 중에서 성실상환자, 즉 연체이력이 없는 채무자가 기존 개인신용대출의 만기가 도래돼 기간을 연장할 때 약정금리가 6%를 초과하는 경우, 6%가 초과하는 이자금액에 대해서는 은행에서 대출원금으로 대신 상환해주는 방법으로 지원된다.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이자를 깎아주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출원금이 상환되기 때문에 채무자가 납부해야할 대출이자는 매월 줄어들게 된다. 더불어, 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해약금도 전액 면제한다.

특히, 이번에 시행되는 대출원금감면 금융지원 제도는 일반적인 채무탕감 방식과 달리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성실히 이자를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고신용자들과의 역차별을 감안해 약정계좌에 대한 추가대출 지원도 제한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금융 취약차주의 연착륙 유도를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저신용등급 고객들을 위해 이들의 주택담보대출 적용 금리를 조정했다.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우리은행의 내부신용등급 CSS(신용평가시스템) 1~8등급 채무자에게 적용되던 조정금리를 모든 고객에게 확대했다. 저신용등급의 고객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로써 해당 조정폭 만큼 가산금리에 반영돼 9등급 이하의 낮은 신용등급의 고객들의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지난 14일부터 최대 0.80%p 인상했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을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인상하며,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p~0.50%p 인상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WON플러스 예금」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 수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90%에서 최고 연 3.70%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20%p~0.80%p 인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 인상과 관련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시장금리를 즉시 반영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위해 우리금융은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자선적 기부활동 금액이 2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투자금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그 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회공헌투자금액 부문에서 2019년 6.2%였던 자선적 기부활동 비중이 2021년 7.1%까지 상승했다. 또한, 지역사회 투자금액도 같은 기간 77.8%에서 80.7%까지 증가했다. 상업적 사회공헌이 아닌 실질적인 기부활동이 확대된 것이다.

자선적 기부는 현금 및 현물 기부와 더불어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과 임직원 자원봉사시간을 금전적으로 환산한 액수다. 또한, 지역사회 투자는 지역사회 투자 전략의 일환인 멤버십 및 주요 기관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한층 더 필요한 시기에 우리금융그룹은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대내외 ESG문화 및 ESG금융 지원도 확대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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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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