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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몰락한 블랙베리, 원인은…



블랙베리는 한때 이 시장의 지배자였다. 2011년만 해도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였다. 11월 발생한 이집트혁명에 큰 몫을 했다. 여름 영국에서 발생한 폭동에서도 수많은 폭동 참가자가 데이터를 암호화한 덕에 경찰이 추적할 수 없는 블랙베리 무료 메신저 BBM(BlackBerry Messenger)를 썼음에도 영국 내에서 BBM 차단 요구는 없었다.

하지만 2013년 현재 블랙베리는 암담한 현실 앞에 놓여 있다. 지난 8월 13일 블랙베리는 매각을 포함해 여러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랙베리가 불과 4년 만에 시장 점유율 50%에서 3%까지 내려앉은 이유는 뭘까. 영국 가디언이 8월 13일 기사를 통해 분석 기사를 내놔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2008년 당시 주식 가치가 550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올해에는 6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마찬가지다. 2009년에는 50%나 됐지만 올해에는 3% 밑으로 떨어졌다.

블랙베리 몰락은 피라미드 형태 산업 구조에서 경제적 종속성과 협조 관계를 반영하는 에코시스템 없이 스마트폰 인터페이스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다. 블랙베리는 독자 노선을 계속 고수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메일 송수신을 빼곤 인터넷에 연결하자마자 충돌의 연속을 맞는 장치가 되어버렸다.

블랙베리는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 도입을 보류하고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블랙베리10 개발에 힘을 쏟았다. 올해 1월 블랙베리10을 채택한 터치스크린 모델인 Z10과 실제 키보드를 얹은 Q10 출시를 감행했다. 블랙베리는 이 새로운 플랫폼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개발자 인센티브 프로그램까지 마련했지만 유명 앱이 블랙베리10용으로 출시되는 일은 없었다. 가디언지는 결국 블랙베리는 독자 노선만 고집하다가 뒤처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지의 분석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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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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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19-04-27 22:14:02

    블랙베리는 기본적으로 업무용이다 보니까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고, 쓸 만한 앱도 적었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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