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빈증성(Binh Duong) 소재 폴리에스터(Polyester)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1만9200톤 증설했다고 28일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로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PET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공장 증설로 국내외 공장을 모두 합친 연간 생산량은 8만4000톤에서 총 10만3200톤으로 확대됐다.

타이어코드 시장에는 전기차 시장 확대가 호재로 등장했다. 저소음과 내마모성이 필수인 전기차용 타이어의 타이어코드 사용량은 내연 기관용 대비 20% 더 많다.

박규대 코오롱인더스트리 본부장은 "규모의 경제와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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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사진=코오롱인더)

전수일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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