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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속성장 위해 최고경영자 선임 서둘러야 한다

[테크홀릭] 요즘 같은 경제 불확실성 시대에서는 기업의 지속 성장이 가장 큰 화두가 된다. 생존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최고경영자의 결정이 중요해진다.

그런 면에서 거대 기업 KT의 최고경영자 선임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T의 차기 CEO 선임이 해를 넘길 전망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경우 대게는 늦어도 연말 이전에 새해 사업계획을 정비한다.

기업은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에 취약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기업의 생존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고경영자의 역할과 기능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2023년 세계경제는 2022년보다 0.7%p 낮은 2.4%(PPP 환율 기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긴축과 파편화 속에 경기회복이 억눌린 가운데 전반적인 경제 하방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금리 급상승과 민간 부채 부담의 실물 전이 △재정 역할의 딜레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전략경쟁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세계경제 성장의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주요 요인이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로,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매우 낮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기 적신호 속에 경영자의 결정이 가장 큰 변수

이 때문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 같은 경영자 선임의 혼란이 계속되면 KT의 경쟁력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현모 대표는 작년 11월 12일에 각각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신사업 최적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조직 후속 인사도 빠르게 진행됐고 각 조직의 유기적 이동이나 변화도 빠르게 전개됐다. 그런데 올해는 안갯속이다.

구현모 대표의 최대 밑천은 경영 실적이다. 지난 3년간의 경영성과는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KT는 이 와중에도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말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대표적 고배당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2372억원이지만 다분히 경기 조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시기라 어쩔 수 모양새이다. 하나증권은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 지금이야말로 KT에 투자할 적기라고 내다봤다.

구 대표는 취임 이후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에 가장 초점을 맞추어 왔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을 기업의 체질로 혁신시켰다. 그동안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고, 주주가치를 높이 올렸다. 지난 8월에는 시총 10조원을 돌파했고 지금도 9조 3,47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구 대표는 재임 기간 중 KT의 실적과 주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 1월 중순까지 최고경영자가 결정되지 못한다면 답답한 일이다.

그러므로 지금 주목받고 있는 곳은 이사회이다.

우선 이사회가 '외부의 보이지 않는 손‘에 밀리지 말아야 한다. 지금 자천 타천의 인물들이 거론된다. 이런 상황에서 전직 KT 고위임원 또는 관료 출신의 인사들 다수가 경선 후보로 나설 모양이다. 제발 준비 안된 인사들은 욕심내지 말고 그대로 물러나기 바란다. 대통령 캠프에 합류하거나 여권 고위층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도 거론되지만 승산이 없다.

유력 인사가 어떻고 정부의 후원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가 떠돈다. 그러나 가장 선두주자는 구현모 대표이다.

지난 3년간 구현모 대표만큼 고민한 경쟁자는 결코 없을 것이다. 경선에서도 구 대표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말이다. 심지어 노조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이 확정될 경우 배당을 비롯한 주주친화 정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연말 연초 KT를 기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증권가에선 구 대표의 연임이 확정될 경우 주주 친화정책을 비롯한 기업가치 우상향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빨리 조직을 정비하고 2023년을 준비하도록 주변에서 도와줘야 한다. 내부 구성원들도 줄세우기에 끌려들어가지 말고 중심을 똑바로 잡아야 한다. 앞 길이 구만리가 아닌가.

업계 원로들은 구현모 대표 중심으로 화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사회의 결정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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