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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권기범 號, 신성장 플랫폼 통해 2025년 1조원 시장 연다

[테크홀릭] ‘HUMAN & LIFE’라는 기업이념 아래 지난 50여 년간 생명의 존중, 건강한 국민생활을 주도해 온 동국제약은 최근 제약 바이오 시장과 더불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본업인 일반 및 전문의약품도 순항하고 있고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이 눈부시다.

지난 해 돛을 올린 동국제약 오너 2세 권기범 회장 체제의 순항이라는 점에서 우상향 속도와 목표 실적의 높이가 어디까지 갈지가 주목거리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 제약사들은 경쟁적으로 수년 전부터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으나 실질적으로 크게 성장한 곳은 동국제약을 따라올 곳이 없다.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보유한 동국제약만 화장품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화장품으로만 1000억 달성

동국제약은 작년 화장품 사업 매출이 1054억원에 달했다.

특히 센텔리안24(CENTELLIAN24)는 기술력의 집약체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24시간의 효능과 효과를 유지하는 강력한 피부 과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 브랜드이다. 출시 후 제속적인 매출 성장과 효능 입증으로 입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효자상품으로 등록됐다.

이에 동국제약은 4일 자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이 신개념 더마 디바이스인 ‘더마 펄스 부스터 멀티 샷’을 출시하고 배우 강한나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더마 펄스 부스터 멀티 샷’은 기기 하나로 브라이트닝, 흡수, 탄력 등 총 세 가지 기능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첫해인 2015년(매출 163억원) 이후 연평균 4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 전체로 보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49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1.6% 증가했는데 영업이익도 552억원을 기록해 17.7% 성장을 이뤄냈다. 4분기까지 합하면 6500~7000억 수준이 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도 있었다.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하고 있고 경제 불황도 겹쳐서 성장 속도가 조절될 수는 있지만 거침없이 전진하는 권기범 회장의 스타일상 2025년 1조원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약국유통 환경과 경제 규모가 개선된 점과 헬스케어에서 화장품 신사업 약진의 덕을 톡톡히 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일반의약품(OTC)뿐 아니라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 사업 등 전반적으로 고른 실적은 동국제약의 큰 자산이다.

화장품 등 사업 다각화로 안정 이루어내

오너 2세 권기범 회장은 현재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장본인이다.

내외부의 염려 속에서도 권 회장의 화장품 등 사업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 그의 리더십이 공고해졌다. 권기범 회장은 1967년생으로 고(故) 권동일 동국제약 창업주의 장남이다.

1994년 동국제약에 입사했고 2001년 부친이 별세한 이후 200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오다가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부회장 시절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낸 장본인이다.

지난 해 1월 회장직에 오른 이후에는 현 6000억원 수준의 연매출을 오는 2025년 1조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선포함으로써 동국제약인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선포했다. 내부에서는 1조원 시장을 달성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동국제약은 국내 최초의 잇몸약인 인사돌을 1978년에 처음 소개해 잇몸치료의 상용화를 이끌어 낸 제약 기업이다. 여기에 상처약 (복합)마데카솔, 구내염 치료제 오라메디 등 우수 의약품들을 생산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제약 기업의 이미지를 크게 높여왔다. 또 정맥용 마취제인 포폴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국내외적으로도 평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동국제약은 1992년, 제2공장(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동양 최초로 프리필드 시린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각종 첨단 1회용 주사제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동종 업계에선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시대를 맞은 지금에 와서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이는 아무도 없다.

1997년에는 Semi auto Nest type 프리필드 시스템을, 2007년에는 고점도 충전용 EFD 충전 시스템을, 2010년에는 프리필드 자동충전기 시스템을 구축했고 특히, 2007년에는 정부에서 실시한 GMP 차등평가제 주사제 부문에서 A등급을 받으며 높은 GMP 관리수준을 입증했다.

제3공장에서는 정제, 캡슐제, 연고제, 주사제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되고 있는 주사제 종류로는 SVP, LVP, 동결 건조 주사제 등이 있다. 고품질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제3공장은 2008년 정부에서 실시한 차등평가에서도 A등급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고 2009년 증축과 기존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GMP 업그레드를 실시했다.

눈길을 쓰는 4천연물 추출공장은 인사돌플러스 등 일반의약품과, 마데카크림 등 화장품 제품의 증가로 천연물 원료합성 규모가 대폭 증가하여 시설의 확장을 결정하고 2018년 초, 1공장에 신축 공사를 시작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8년 8월 말 완공된 신공장은 3,824.7m²(1,157평)의 규모에 첨단 GMP 시설을 갖추었으며 ‘천연물 추출공장’으로 명명되었다.

이로써 ‘에티즘(ETIZM), 테카(TECA)를 비롯해 서양승마 추출물, 후박 추출물 등 동국제약의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제조시설을 구축하여 ‘천연 생약’ 생산 분야 선두주자의 입지를 확실히 했고 천연물 생약 원료 수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어 세계시장 진출에 장애를 없앴다.

동국제약의 기술력은 항상 앞서가는 선제투자로 유명하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주사제 부문에서 유럽 GMP기준을 통과했고, 의약품 원료 부문에서도 EDQM(유럽의약품 품질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원료의약품들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를 통해 현재 EU, 일본, 중동, 중남미 등 세계 60여개 국가에 다양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 중에도 꾸준한 성장세

동국제약의 강점은 2009년 이후 한번도 역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이 제약사들은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실적이 주춤하거나 역성장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꾸준한 성장세다.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형성해 가면서 한쪽이 기울면 다른 쪽에서 받쳐주고 있어 성장세가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동국제약의 주가는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동국제약의 강점은 2009년 이후 한번도 역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증권시장 투자자들은 올해와 내년 동국제약의 기록 달성을 기대하며 투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사진=동국제약)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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