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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백복인號 NGP 6조원 시장 공략 순항

[테크홀릭] 담배 소비자 시장은 전자담배 출현으로 최근 수년간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복인 대표가 이끄는 KT&G는 역경을 극복하며 순항 궤도를 그려 왔다.

2021년은 5조 시장을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해 재계의 탄성을 불러모았는데 올해는 6조 원 시장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백복인 대표는 2015년 회사를 이끌기 시작해 2019년 이후 매년 매출액을 경신하는 경이로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들이 예상한 KT&G의 지난 실적은 매출액 5조7828억원, 영업이익 1조3508억원이다.

무엇보다 국내 시장의 판도 변화에 영향 받은 바 크다. 궐련 담배시장보다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은 몸으로 느끼는 데미지가 적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과 일반적인 모듈전자담배 기기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22년 대비 3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한가지는 여행 자유화 붐이다. 국내 시장이 안정적인 수요를 갖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면서 해외 시장 성장도 기대된다. 선물용은 물론이고 청장년층 소비도 크게 늘고 있다.

신제품 '릴 에이블'의 호조가 기대품목이다. 이 상품을 앞세워 48.5%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은 올해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

해외 시장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협업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KT&G와 필립모리스는 오래도록 제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30일 KT&G와 PMI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T&G의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해외판매를 위한 제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T&G는 2020년 PMI에 릴을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앞선 계약을 갱신하는 것으로 2038년까지 15년간 이어진다. 이 장기계약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굳건하게 이끌고 나가자는 다짐이며 약속이기도 하다.

이번에 계약한 제품은 KT&G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 디바이스와 전용 스틱 핏, 믹스, 에임 등으로 여기에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도 포함하는 포괄적인 계약이다. 게다가 양사는 최소 구매 수량을 정하고 계약에 들어간 점에서 양사의 신뢰감을 드러낸다.

내부 관계자들 이야기로는 이번 계약에 앞서 PMI는 2023년부터 3년간 전자담배 전용 스틱 최소 160억 개비의 판매를 보증키로 했다. 3년을 계약 기간으로 정한 것은 전자담배 시장이 최소 3년을 주기로 변화가 계속 일어났다는 분석을 근거로 한 것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PMI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로 KT&G 전자담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고 안정적인 해외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T&G는 앞으로 15년간 해외 NGP(전자담배)사업에서 연평균 매출 증가율 20.6%, 연평균 스틱 매출 수량 성장률 24.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 윤리 경영으로 건강한 기업 실천

백복인 대표이사 사장은 KT&G에 몸과 영혼을 묻은 경영자이다. 가장 KT&G를 잘 아는 경영자로 그를 넘어설 인물이 내부에는 없다고 할 정도로 KT&G 통이다.

그는 국내 담배시장이 규제 강화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자 눈을 돌려 해외사업에 전력 질주했으며 이미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조직문화를 혁신하면서 KT&G의 윤리경영이 국내 정상 수준으로 올라서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종속적인 조직 문화를 벗어나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해 왔다.

특히 KT&G가 국민건강과 관련괸 다양한 아이템을 다루는 기업임을 알리면서 기업 이미지도 크게 달라졌다. 담배 외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홍삼, 홍삼제품 및 식음료품, 잎담배 경작지도,

의약품, 바이오의 약품, 의약외품 등도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다양한 품목들로 포트폴리오를 이루면서 경영활동의 성과를 이루고 사회공헌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속 성장과 회복 탄력성 가속

백목인 대표는 최근 2년간 회복에 중점을 두고 활발한 경영전략을 펼쳐 왔다. 그런제 이제는 회복이 아니라 적극적인 공략이다.

백복인 대표가 2021년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화두로 정했다면 올해는 글로벌 톱티어로의 성장이다.

KT&G는 지난 달 26일 ‘KT&G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그룹 목표와 청사진을 공개했는데 주력 사업을 NGP(Next Generation Products)‧건기식(건강기능식품)‧글로벌 CC(궐련담배) 등 3대 핵심사업 축으로 정하고 이를 전력 실천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외 첫 전자담배공장을 설립한다.

궐련형 전자담배(NGP, Next Generation Products)를 두고 PMI와 15년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KT&G는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 첫 전자담배 스틱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한 것이다.

해외시장 공략에 주안점을 둔 백 대표의 진정성과 간절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NGP 시장이 발달한 유럽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동유럽 국가와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대상 국가를 찾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선호하는 곳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익성이 뛰어난 스틱 판매의 수요가 급증할 것을 내다보고 해외 생산거점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남유럽과 서유럽 시장은 물론이고 중앙아시아 지역에 보급선을 확대해 나가려는 생각이다. 스틱은 소비자들에게 회전율이 높아 실제 전자담배 매출을 올리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다.

현재 KT&G의 스틱에는 디바이스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에 끼워 피는 '핏', '믹스', '에임' 등이 있고 소비자들 반응도 좋다.

KT&G는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검토를 통해 앞으로 5년간 NGP 분야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중 대부분이 해외공장 설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KT&G의 매출 성장 속도가 꾸준할 것이라는데 대부분 동의한다.

이미 백 대표는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과감한 공략 포인트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앞으로 5년간 핵심 사업분야에 대한 약 4조원의 성장투자를 기반으로 2027년 10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사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50%, NGP‧건기식 등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증권가는 KGC인삼공사의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3~4% 이상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KT&G의 2023년도에는 6조원 돌파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건기식 시장도 회복세로 돌아서는 만큼 KT&G의 6조 시장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성장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2023년을 불확실한 한 해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안정적 성장과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KT&G를 꼽을 정도로 지속 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백복인 KT&G 사장(사진=KT&G)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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