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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철 GC녹십자, 백신 넘어 R&D투자와 신약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테크홀릭] 백신 사업은 코로나19 시국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변하면서 점차 사업 규모가 줄어들 것이 분명하고 이미 그런 상황이 제약 시장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백신 사업으로 그동안 주요 매출을 이끌어 왔던 제약사들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녹십자의 혁신적 행보가 주목된다.

녹십자의 지난 해 매출은 좋았다.

백신제제 매출액을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2564억원으로 전년(2632억원)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 중순에 자사가 밝힌 GC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 부침이 심한 상황에서 상당한 실적 선방을 보인 것이다. 내용을 봐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으로 집계돼 허은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GC녹십자는 지난 해 실적에 대해 글로벌 사업의 확대 및 GC셀 등 연결 대상 자회사들의 성장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내역을 보면 혈액제제가 4204억원, 백신제제 2564억원, 처방의약품 377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1904억원을 기록했고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헌터증후군은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며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인데 약효와 신뢰성을 인정받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백신 다음 목표는?

문제는 포스트 백신 사업이다. 다음 아이템으로 무엇을 주종으로 세울 것인가는 모든 경영자

의 영원한 숙제다. 허은철 대표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기초부터 찬찬히 채워나가는 경영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창립 후 56년의 시간 속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다져온 시간이 겹겹이 쌓여 성장을 위한 양질의 연료가 되었고,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디딤돌이 되었다”며, “이제 다시 청년(靑年)의 심장으로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뛰어오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허 대표는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온 끈질긴 도전의 시간처럼, 불가능해 보일수록 더 악착같이 달려들고 어려울수록 포기를 모르는 도전의 DNA를 다시 흔들어 깨울 때임을 강조했다.

요지는 계속해서 연구 개발을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이며 투자를 계속해 나가자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개발(R&D) 확대 기조의 실적은 경상개발비가 전년 대비 31.0% 증가한 1,913억원이나 된다는 것으로 입증된다.

그런 투자 노력의 결과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20일 GC녹십자의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WHO 인증을 받은 쾌거는 허 대표의 집요한 도전이 성공을 거둔 실적으로 평가받아도 마땅하다.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취득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PQ는 백신의 품질 및 유효성·안전성 등을 심사해 국제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정부도 ‘WHO PQ(사전적격성평가, Pre-qualification) 인증지원을 위한 맞춤형 상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GC녹십자는 신종플루백신 및 계절독감백신에 이어 이번 수두백신까지 PQ 승인을 받아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배리셀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주인 'MAV/06' 균주를 사용한 백신이며 기존 제품보다 바이러스 함량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안정성을 한층 개선했다.

이미 글로벌 임상을 통해 기존 PQ 인증을 받은 '바리박스(VARIVAX)'와 면역원성 측면에서 비열등성을 입증 및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제조 공정에서 무균 생산 시스템 아래 세포 배양과 바이러스 감염, 정제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하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모든 제품과 차별화된다.

제약업계는 이번 PQ 승인이 GC녹십자의 신뢰성을 더욱 강화해 주고 있어, 기존 WHO '테크니컬 레포트 시리즈(TRS)'에도 OKA 바이러스주와 함께 MAV/06 균주도 등록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C녹십자는 배리셀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으로 기존 수두백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한 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시장을 확대할 전략이다.

허 대표 역시 이 점을 강조하며 전세계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소지혈제, 내시경 시술서 급성출혈 예방 확인

여기에 국소 지혈제 ‘그린플라스트큐’가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후 48시간 이내 발생하는 급성 출혈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자주도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미국 소화기내과 저널'에 실린 것이 21일 확인됐다. 겹경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은 위나 대장, 식도의 용종, 선종 등을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시술로, 주요 부작용 중 하나가 출혈이다. 의약업계 전문가들은 특히 ’대장암 -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절제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출혈과 천공을 막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이 필요하다.

회사에 따르면 조수정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위 종양 환자 중 위암 조직 크기가 40㎜ 이상이거나 항혈소판제, 항응고제를 복용해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 254명을 대상으로 시술 후 그린플라스트큐를 도포한 환자와 아닌 환자 간 출혈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시술 후 처치하지 않은 환자 중 5.7%가 48시간 후 출혈이 발생했지만 그린플라스트큐를 도포한 시험군은 0.8%만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획기적인 결과로 보인다.

조 교수는 “연구에서 전체 출혈률 차이는 없었지만, 그린플라스트큐를 사용함으로써 48시간 내의 급성 출혈에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지난해 10월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혈액제제의 미국 판매를 허가받는 데 필요한 생산시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 일정을 확정했다.

허은철 대표는 녹십자의 혈액제제 미국 판매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녹십자는 미FDA로부터 실사를 받고 올해 안으로 미국에 혈액제제 판매를 승인받겠다는 목표다. 미국 혈액제제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으로 96억달러(12조 47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제약업계는 녹십자의 성장에 대해 허은철 대표의 리더십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노력이 갈수록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사진=GC녹십자)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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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 2023-02-24 07:01:31

    어려움 모르고 자란 숙부와 두 조카가 뭔 경영? 능력이 안되면 전문경영인이라도 영입해야 하는데 자기들이 돈놀이하는데만 바쁘니. 창립자가 만든 독감백신으로 10년 열매 따먹고 이젠 어떠카나?   삭제

    • 허언증 2023-02-23 21:52:24

      제약업계 및 개미들 사이에서는 애비 잘 만난 개쓰레기사기꾼새끼로 볼걸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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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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