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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윤경림 차기 대표 선임-2대 주주 현대차 제동VS후보 지지 소액주주 1% 결집

[테크홀릭] KT 이사회가 지난 7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윤경림 사장(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을 확정한 가운데 KT의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이 대표 선임에 있어 대주주 의견을 고려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데 반해 KT 소액주주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KT 주주모임'에는 이날 기준 KT 발행주식 총수 2억6111만1808주 중에서 1%에 달하는 약 261만1120주가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자동차·IT업계에 따르면 KT의 지분 7.8%를 보유한 2대 주주 현대차그룹은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출과 같은 주요 이슈에서 이사회가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최근 KT 측에 전달해, 사실상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문제 삼은 KT 지분 10.1%를 보유한 1대 주주 국민연금에 힘을 보태며 윤 후보 선임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주주총회 안건을 공시한 직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그동안 KT 주총에서 있을 대표 선임 표 대결에서 KT 우호지분으로 평가받았으므로 신한은행 5.48% 지분을 합치면 표 대결에서 윤 후보 측이 유리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현대차가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하면서 KT 측은 주총 표 대결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KT의 소액주주들도 정부의 외풍을 차단하기 위해 집단 행동에 본격 나섰다. 소액주주 연합은 이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까지 전체 주식 중 약 2%에 달하는 수준으로 현대차 지분의 절반 정도인 주식 500만주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은 개인 주주의 권리 극대화와 정부 외압에 대한 반대를 결집의 목표로 지난달 25일 개설해 2주 만에 회원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카페에 모인 소액주주들은 정부 및 여권의 외압으로 회사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더 이상 손놓고 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차기 대표 선임에 국민연금 반대와 정치권 개입으로 CEO 후보 선정 절차가 지연되던 4개월 동안 국민연금이 KT 주식 584만8,081주를 대량 매도한 것이 알려지면서 '국민연금이 작전세력이냐'는 비아냥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은 정부와 정치권의 인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키워왔다.

소액주주들이 빠른 속도로 결집하면서 오는 13일부터 전자투표에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예고해 적지 않은 영향력이 예상된다. 

KT의 차기 대표 선임을 둘러싼 논란은 그동안 KT를 이끌어온 구현모 대표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연금이 절차의 투명성을 문제 삼는 과정에서 연임 도전을 포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지난달 선임 절차를 재개, KT 이사회가 윤 사장을 이사 전원 합의로 차기 대표 후보에 선임됐다.

KT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 사장의 대표 선임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KT #소액주주 #현대차 #신임대표 #윤경림 #구현모 #국민연금 #KT주주모임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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