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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취임 후 실적 투자 고용 승승장구

[테크홀릭] 존림 대표가 이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복세에 올라선 제약 바이오 업계 가운데서도 군계일학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내외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실적, 고용, 수주잔액, 시설 투자 등에서 글로벌 정상 수준의 지표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기주총을 둘러싸고 이렇다 할 잡음도 없고 존림 대표의 연임도 확실히 점쳐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말 수주잔액은 6조 6,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도 15.1% 증가했다. 수준 잔액은 아직 실행하지 않은 수주액이다. 영업을 하지 않아도 이미 6조 6,500억원의 매출이 일어날 것이 확실한 매출 확보상태다.

이 회사가 상업 생산을 시작한 2015년 이후 누적 수주총액은 100억달러에 가깝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점은 연구 시설 투자와 연구 인력의 기대치가 상상 이상으로 충실하다는 점과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가 여느 기업보다 탄탄하다는 점이다.

취임 이후 탄탄대로 올라선 존림의 리더십

존림 대표는 스탠포트 화학공학 석사·MBA를 거쳤고 생명공학 기업인 미 제넨텍社에서 CFO, 로슈 등에서 요직을 역임한 바이오 통이자 최고 전문가 출신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강하고 인맥을 소중히 하며 실행력이 대단히 강하다.

김태한 사장 이후 2020년 12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이후 한 번도 주춤하지 않고 고속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주총에서 연임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바이오업계 최고의 승부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6만4000ℓ라는 생산능력과 존림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 3조 12억원, 영업이익은 9836억원을 달성해 업계의 화제를 불러 모았다. 전년 대비 매출은 91.4%, 영업이익은 83% 증가했고, 3조 클럽 진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처음이다.

존림 대표가 취임하고 21년부터 GSK,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 등 대형 수주경쟁에서 탁월한 수주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름만 대로 글로벌 정상급 기업이다. 이런 수주실적은 곧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구 생산 기반이 글로벌 정상급임을 나타내 준다.

지금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 20곳 가운데 12곳과 CMO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CMO 부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부동의 수주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드러내 주고 있다.

지난 해 만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 기준 총 11건 1조7835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해 2019년 3084억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실적 상승을 이끌어 냈다.

이로써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하지만 존림 대표는 여전히 목마르다. 세계 정상급 제약 바이오 업계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가 올해 초 본인이 맡은 대표이사직과 함께 글로벌 영업총괄 업무를 겸직하기로 한 것은 그의 영업에 대한 지향점을 드러내 준다.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특정 업무를 겸직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도 그가 글로벌 영업 총괄을 자임한 것은 그의 자신감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4공장 준공 이후를 더욱 기대

이재용 회장의 존림 대표에 대한 신뢰는 확고하다.

이 회장은 제2의 반도체 역할을 맡을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일찌감치 내세웠고 투자 약속도 꾸준하게 지켜왔다.

지난 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인 바이오로직스 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는데 이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고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한 바 있었다.

이로 인해 제4공장 준공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5·6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과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운 바 있었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앞으로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11만평 규모의 ‘제2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며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또 제2캠퍼스에는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약 2조원을 투자해 건설한 제4 공장은 생산 능력이 24만L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이다. 이 공장은 이미 지난 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제4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총 42만L를 확보해,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경쟁기업을 초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고용지표로도 글로벌 정상급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제4공장의 생산 유발 효과는 5조 7000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만 7,000명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구개발(R&D) 인력이 1000명을 넘어선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단일 연구인력이 1000명 수준에 오른 것은 국내 제저업 역사상 처음 있는 놀랄 만한 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속 해서 연구 인력과 현장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인력은 지속적으로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R&D 인력은 총 608명, 삼성바이오에피스 R&D 인력 512명으로 두 회사를 합쳐 R&D 인력이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업계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에만 100명 이상 더 채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림 대표는 이러한 연구 인력 공급을 지속적으로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을 수상하며 탄소중립(넷제로)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화제를 불러 모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의 일환인 테라 카르타 실을 획득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삼성바이오로직스는 테라 카르타 실 인증을 계기로 기후위기 등 지구촌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SMI 참여를 통해 멤버 기업들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는 당분간 거침이 없을 것이라며 제2의 반도체라는 바이오 시장의 선도주자 역할을 충분히 감당해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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