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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부진한 업황 속 나홀로 성장 뚜렷! AI 앞세워 신규사업 박차

[테크홀릭] 앞으로는 과거의 통신업계와 같은 고속 성장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규제와 요금에 대한 입법 행정부의 날선 감시의 눈초리, 알뜰폰의 약진이 통신업계 업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올해 여러 가지 난제들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정부의 따가운 눈초리 아래 상반기 중 5G중간요금제, 장년층 특화 5G 요금제 등이 선보이게 되고 알뜰폰의 지속적인 공세도 계속되고 있어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그럼에도 SKT는 경쟁업체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증권가의 시각도 긍정적이다. 우선 지표상으로 실적이 좋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우호적인 평가가 계속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유무선 성장이 바탕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6일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4조3759억원, 영업이익 47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619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황의 부진 속에서 거둔 상대적으로 양호한 1분기 실적은 유무선의 안정적 성장세 지속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것은 고객 만족도에서 입증된 것이다. 지난 해 SKT가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통신부문 1위를 달성한 것도 당연한 일이엇다. 각각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는 25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는 23년 연속 1위, 한국 산업 고객만족도(KCSI) 조사는 2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통신업계 왕좌의 명성이 헛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위 3대 조사에서 23년 이상 연속 그랜드슬램을 기록 중인 기업은 SKT가 유일하다.

지난해도 SKT는 2022년 연결 재무제표에서 전년대비 각각 3.3%, 16.2% 증가한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 6121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각 사업부문의 원가절감과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AI 앞세운 신규사업에 사활을 걸어

SKT의 신규사업은 미래 먹거리 사업의 추진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물론 업계 전문가들도 관심을 갖는 중요한 테마 사업들이다. 크게는 T우주와 이프랜드, 에이닷 등의 서비스 실시와 제휴강화, 글로벌 진출, 대 고객 서비스 확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 2025년 상용화 예정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주목할 부분으로 여겨진다.

이미 정부도 SKT도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민관의 의지가 높아서 실행시기 단축을 기대케 한다.

SKT 경영진은 이미 통신사업의 저성장 구도를 예견하고 있었기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신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투자 해 왔다.

SK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신규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사실 통신 3사의 승부수는 미래 사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미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다양한 시험 서비스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SKT는 단연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지난 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투자에 대한 욕심과 열정을 과감하게 드러내 주었다.

그런 관측을 가능케 한 주된 이유는 SKT의 업태를 ‘AI 컴퍼니’로 변신하겠다는 선언 때문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의 색깔을 바꾸려는 SK텔레콤의 모멘텀이 AI”라며 “관련 영업대상을 기업간거래(B2B)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라고 분석해 관심을 모았다.

유영상 사장은 당일 주주총회 자리에서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을 성장궤도에 안착시키고 AI 컴퍼니 진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한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 정도 기반 조성과 투자를 마무리한 자신감이다.

SKT는 이미 사업구조를 유무선 통신을 주축 기반으로 삼고 여기에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 커넥티드 등 5대 사업군으로 정비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이었다.

회사의 사외이사는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오혜연 이사는 자연어 처리 기반 AI 전문가이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계산언어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등을 겸하고 있다.

SKT 경영진은 오 사외이사가 향후 AI 기술 방향성과 인공지능 윤리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조언과 방향 설정을 통해 회사가 AI 컴퍼니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일 SK텔레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을 위해 UAM 체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응원에 나섰다.(사진=SKT)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에 거는 기대

한편 차세대 모빌리티 부문에 대한 기대치도 크다.

오는 2025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SKT의 투자와 기반기술 확보가 미래 성장세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이같은 자신감을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부스 마련으로 입증하고 있다.

SKT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프레젠테이션이 이뤄지는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중앙홀에서 2030년 부산 북항 일대를 혼합현실로 소개하며 UAM 확립에 한 층 다가선 자사의 수준을 공개한다.

UAM은 정부도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민관의 협력 의지가 높아 SKT의 장기성장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25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은 정부가 시범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의지가 높아 장기 성장을 위한 기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T는 각기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통신망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가상화해 양자키를 제공하는 자동 제어·운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는 세계 처음으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통신망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가상화해 양자키를 제공하는 자동 제어·운용 기술을 개발에 성공한 의미를 갖는다.

SKT는 해당 기술을 국가 시험망인 코렌(코렌(KOREN, 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에서 성공적으로 실증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천구청, 서울시복지재단, 한국전력, 행복커넥트와 함께 서울 금천구청에서 AI 기반 통합 안부서비스 ‘AI 안부 든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AI 안부 든든 서비스’는 사회적 고립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업무에서 금천구청은 돌봄 대상 선정과 함께 서비스 평가를, SKT는 서비스 운영과 기획·통신/AI콜 데이터 연계를 맡는다.

이같은 혁신의 모습을 강화해 가는 것도 미래 신규사업 성장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통신업계 원로들은 SKT의 발빠른 업태 변화와 혁신을 주목하면서 인공지능의 무한한 발전과 기술 기반에 대한 기대감이 SKT의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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