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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판피린 날개 달고 전 부문 골고루 쑥쑥 성장

[테크홀릭] 기업의 성장 지표를 이야기할 때 특정 상품이 잘 나가서 매출을 일으켜주는 것도 좋지만 업계 리딩 상품이 앞을 달려나가고 뒤를 받쳐주는 품목들이 골고루 매출을 일으켜 성장하는 것이 포토폴리오 상에서도 훨씬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지금 동아제약을 주축으로 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그런 긍정적 성장의 한 예로 부각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일반의약품 자회사 동아제약의 호실적 덕분이다.

동아제약은 전통적인 제약계 강자 그룹이다.

동아제약이 잘 되면 동아쏘시오홀딩스도 함께 좋아진다. 1분기 대비 기간 매출액은 2555억원으로 1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동아제약의 분투 덕분이다.

박카스, 일반약, 생활건강 등 사업 부문에서 외형 성장과 이익을 챙겼다.

동아제약은 2022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확실히 나타내 주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동아제약의 주요 사업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생활건강사업으로 나뉘어 있다.

박카스 사업부는 올해 1분기 53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고 일반약 사업부는 3.5% 증가한 337억원을 달성했다. 생활건강 사업 매출액은 올해 1분기 4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했다.

동아제약에서 만드는 에너지 드링크 박카스는 60년간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상품이다. 국내 발매된 에너지 드링크의 원조격이라 볼 수 있다. 카페인과 타우린에 비타민 B군이 첨가된 음료로 원래는 로마 신화의 술의 신 바커스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카스라는 이름은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이 직접 작명한 것으로, 강 회장은 다른 상품명도 작명하면서 암씨롱, 하노백, 써큐란, 오란씨, 나랑드 사이다 등을 연속 히트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1963년에 지금과 같은 드링크제로 바꾸어, '박카스-D'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박카스 D는 약국에서, 박카스 F는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편의점 매출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약 사업부문도 호조

의약품 가운데는 특히 판피린 베나치오 챔프의 성장이 예사롭지 않다.

판피린은 ‘감가 조심하세요’로 오랫동안 국민적 사랑을 받아 온 단골 효자상품으로 동아제약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베나치오는 신생 소화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상당한 호평이 따르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판피린은 종합감기약이며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어 감기 외에 두통과 해열, 진통에도 효과가 있다. 1961년부터 생산, 판매된 가장 전통적인 감기약 강자로 중장년층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약국에서 고객이 찾는 초기 감기약은 단연 판피린이다.

특히 편두통은 뇌혈관 확장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으며, 카페인이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노년층들에게는 두통약으로 판피린이 가장 즐겨찾는 품목이다.

오쏘몰 모닝케어 가그린의 동반 성장도 예사롭지 않다

동아제약이 전통적으로 매출 강자로 올라서게 된 제품군들이다.

용마로지스와 에스티젠바이오의 선전

물류 자회사인 용마로지스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동아제약 그룹으로 따지자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업태이자 종목이다. 그러나 신규 화주 유치,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면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실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용마로지스의 1분기 매출액은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1일 용마로지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2년도 택배 소포 서비스평가' 기업택배(B2B)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내외에서 약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7년 이상 택배서비스평가 A등급 이상을 받았으며 이번 2022 택배 소포 서비스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3년간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도로 위에서 용마로지스의 로고를 단 배송트럭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 그 증거이다.

바이오의약품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의 1분기 매출액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34억원)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에스티젠바이오의 경우 CMO(위탁생산)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경영진들은 이 회사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위탁 생산 증가로 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내 관계자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가 상업화 CMO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및 원가율이 개선됐으며 올해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신규 수주 활동 강화 및 하반기 예정인 FDA, EMA 실사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의 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는 동등생물의약품이라고도 불리며,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만을 칭한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허가를 신청하고 하반기에 제조시설의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송도 공장의 제조시설 실사를 준비하겠다는 것으로 실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DMB-3115는 에스티젠바이오가 생산해 동아에스티에 공급하는 제품이다.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9개국에서 총 6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진행했는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저극 나설 방침이다.

의약계에선 동아제약의 호실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분명하고 그룹 내 CMO의 실적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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