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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號, 거칠 것 없는 초고속 초격차 성장

[테크홀릭] 바이오 제약 업계가 성장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존림 대표가 이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경쟁 추격그룹을 완전히 제치고 초고속 초격차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자사의 부단한 성장 노력과 기술개발 및 설비 증설로 세계 유수의 빅파마 기업들로부터 수주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대형 제약사(빅파마) 20곳 가운데 16곳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미국 바이오 시장에 중국 바이오기업의 거래가 위축되는 생물보안법 제정 파동이 항몫을 하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세계적인 빅파마들 가운데 화이자, MSD(머크),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GSK, 일라이릴리 등 주요 기업들 수주를 독식하다시피 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두 곳을 추가하면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수주액만 6292억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생산 능력과 속도에 퀄리티까지 갖추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선제투자와 시설 확보로 탁월한 수주 유연성 갖춰

존림 대표는 이같은 성장 비결에 대해 수주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 투자와 시설 확보를 꼽았다. 그는 “36개월 걸리던 공장 건설 기간을 업계 최초로 24개월로 단축한 데 이어 최근 고객사의 수요가 확대돼 추가 단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진 신축적 대응성이 워낙 우수해 고객사들의 취향과 수주 변동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바이오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연한 대응책(플렉시빌리티)가 발군의 장점이라고 꼽고 있다.

존림 대표는 “많은 제약사가 발주 후 물량 변경 등 주문 수정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업으로는 우리가 유일하다”고 자긍심을 보일 정도이다.

또 업계의 이직 희망율을 보면 해당 기업의 가치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로의 이직을 문의하는 글들이 폭주하고 리뷰도 수 천 개씩 달리는 것이 단적인 예이다.

존림 대표는 낮은 이직률에[ 대해서도 긍지를 갖고 있다.

경력직 평균 이직률의 경우 유럽 CDMO업계가 10~20%인 데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해 10월 열렸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CPHI 2023' 현장에서 존림 대표가 말한 내용도 같은 내용이다.

그는 당시 기자들을 만나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 달성 배경 및 글로벌 빅파마와의 초대형 수주를 이끌어 낸 비결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사 공장 건설의 '내재화된 스킬'을 강조하고, 낮은 이직율에 따른 숙련된 직원들의 스피드가 또 하나의 경쟁력이며 “"이직률이 3%도 안 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은 직원 한 명 한명에게서 나온다.”고 자랑스럽게 말한 바 있다.

한편 업계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속에서 바이오 시장에 대해 중국 기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며 미국의 견제가 계속되는 한 앞으로도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의 낙관론

한편 증권가에서도 이같은 성장 전망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적시에 증설에 나선 데 따른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았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의 성장과 실적을 높여 업계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성장률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로 전년 대비 10~15%를 제시했는데 이는 4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은 수요 회복 지연을 이유로 0~5%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유일한 글로벌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업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런 전망이 단기적이 아니라 중장기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과 분석이 뒤따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특히 5공장 건설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점도 돋보이는 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2025년 9월 완공을 목표했으나,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수주량을 맞추기 위해 공급능력을 보다 빨리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통해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 해 10월에는 7조5000억원을 투자해 6~8공장이 들어설 제2바이오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공시한 바 있다.

이 중에서 5공장은 총 1조 98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만 6000㎡,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면서 1~5공장을 합치게 되면 총 78만 4000리터를 확보하게 돼 생산능력이나 기술 수준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또 2단지는 5공장을 포함해 6~8공장까지 완공해 2032년 제2바이오캠퍼스로 재탄생한다는 계획으로 준공을 서두르고 있다. 회사는 쿠키컷(Cookie-Cut, 동일 디자인 반복) 기술, 모듈 건축 등을 활용해 빠르게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생산지원 시설 중앙배치, 상생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유틸리티 인입 도로면, 메인 스파인 브릿지(Main Spine Bridge, 사람 및 로봇 이동 길) 등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진 최신 기술과 시설 노하우 및 비전을 담아낼 계획이다.

이곳 메인 스파인 브릿지는 거대한 4개의 공장을 하나로 잇는 통로로 직원들은 물론 물류, 장비, 로봇 등의 이동을 가능케 한다.

'BIO USA 2024' 참관객 5명 중 1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찾는 인기

한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4)' 참관객 중 21%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휘사에 대한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신뢰도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BIO USA 2024'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나흘간 열렸는데, 70여 개국의 1만9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약 4000명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139㎡ 크기의 부스를 설치하고, 새로운 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을 걸고,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섰다.

증권가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능력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선제 투자가 계속되고 있고 중국의 수주가 견제를 받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경쟁 상대가 없을 만큼 독보적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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