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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이어 R7에서 찾은 ‘컨버터블의 +α’

컨버터블PC는 태블릿PC와 노트북의 특징을 조합한 PC를 말한다. 노트북처럼 키보드가 달려 있지만 이를 분리하거나 화면 뒤로 뒤집으면 태블릿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새로운 입력방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윈도우8의 도입 등 본격적인 터치 시대가 PC에도 적용됨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컨버터블PC가 출시되고 있다. 뭔가 남달라야 소비자 시선을 끌 수 있다는 말이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R7은 신개념 힌지 구조를 적용해 화면 방향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α’가 더해진 컨버터블PC다.


▲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4단 변신의 재주를 가진 에이서 컨버터블PC 아스파이어R7

◇ 사용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 4단 변신=아스파이어 R7은 컨버터블PC 카테고리에 몸 담으면서도 여타 컨버터블PC와 여러모로 차별화되는 독특한 제품이다. 우선 15.6형의 대화면이 눈길을 끈다. 11형 또는 13형이 대부분인 컨버터블PC의 불만사항 가운데 하나가 풀HD 해상도에 비해 화면 크기가 작다는 것.

10점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15.6형 대화면은 상하좌우 어디서나 색의 변화가 적은 광시야각 IPS 패널을 채택해 야외에서 큰 화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사진 편집, 메모 그리고 SNS 업로드를 일사천리로 처리하는 사진 편집 앱 'Acer Screen Grasp'는 10점 멀티 터치의 쓰임새를 높인다.


▲ 평상시 이렇게 생긴 아스파이어 R7이 할 일이 생기면...


▲ 노트북으로 쓴다면 아 자세가 된다. 화면을 자유자재로 위치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 이 제품의 이름은 아스파이어R7.


▲ 프레젠테이션 모드로 모습을 바꾼 아스파이어 R7

15.6형 대화면은 사용 환경에 따라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변신한다.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변신 로봇 저리가라다. 컨버터블PC 사용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노트북, 컨버터블PC, 태블릿PC, 프레젠테이션 노트북 모드를 자유롭게 오가는 4단 변신은 아스파이어 R7의 자랑이자 에이서의 기술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4단 변신의 중심에는 에이서가 고안한 이젤(Ezel) 힌지가 있다. 힌지를 이중구조로 설계해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했다. 내구성? 괜한 걱정이다. 제품 전체는 플라스틱과 폴리우레탄 코팅으로 감싸지만 힌지는 강철(Steel)을 쓴다. 한 마디로 단단하면서도 부드럽다.


▲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때 전후좌후 모습. 적당한 디스플레이 각도로 꺾여 사용하기 편하다. HDMI 하나와 USB 3.0 단자 2개, 오디오 잭, 확장을 위한 에이서 컨버터 포트, SD카드가 지원된다.







◇ 터치와 터치패드 함께 쓰니 와우!=컨버터블PC를 노트북처럼 쓸 때 터치패드 위치는 '참' 애매하다. 키보드 손목 받침대 사이의 터치패드는 위치상 터치 패널과 동시에 사용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윈도우8은 터치를 이용한 조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기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에 윈도우8을 설치, 사용하는 이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 터치패드 위치가 상당히 독특하다.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놓여있다. 터치 디스플레이와 협업이 가능한 변화다. 사용해보면 은근 편하다.

윈도우8은 터치패드를 이용한 제스처를 권장하고 터치 패널을 한 손가락으로 스크롤하거나 두 손가락으로 집고 줌이 가능한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사용자 경험에 우선한다. 그런데 (화면 기준으로) 키보드 뒤쪽의 터치패드까지 오가려면 손은 바빠지니 자연히 작업 효율성은 저하되기 마련이다.

아스파이어 R7은 터치와 터치패드 사용 효율성을 높이고자 터치패드 위치를 과감히 변경했다. 화면 바로 아래 키보드 앞쪽으로 옮긴 것이다. 이렇게 하니 화면을 터치하면서 자연스레 아래로 손을 내리면 트랙패드와 맞닿는다. 터치와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 동시에 가능하니 작업 속도는 향상될 수밖에 없다.


▲ 디스플레이 위쪽으로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웹캠이 장착되어 있다.

아스파이어 R7은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감탄사를 연발하는 발상으로 가득하다. 화면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태블릿PC 모드와 노트북 모드를 손쉽게 오가고 살짝 위로 올리면 프레젠테이션 모드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화면 배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니 기존 컨버터블PC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모양을 찾아 쓸 수 있는 셈이다.


▲ 15.6인치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때 소리도 좋으면 좋으니까... 돌비 홈시어터를 지원한다.


▲ 추가 인터페이스 지원도 제법이다. 15핀 S-Sub 변환 단자는 구형 LCD TV와 연결할 때 쓸 수 있다. 무선 랜 사용이 힘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선 랜 카드도 있다. 사진은 이미지를 자르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이다.


◇ 캐주얼 게임도 척척, 돌비 사운드 감동=아스파이어 R7은 CPU로 인텔 코어 i5-3337U를 사용하고 기본 메인 메모리는 8GB를 탑재했다. 저장 공간은 256GB SSD를 사용해 성능도 충분한 느낌이다. 내장 그래픽 코어를 쓰는데 통합 코덱으로 플레이되는 풀HD 동영상은 돌비 사운드를 지원하는 4개의 스피커에서 뿜어내는 웅장한 소리와 함께 미끄러지듯 재생되고 SSD는 고용량 압축파일 해제를 가볍게 처리한다. 3D 게임은 조금 약한 모습이다. 피파온라인3나 서든어택 등 캐주얼 게임은 무난하게 실행되는 반면 최근에 나온 패키지 3D 게임을 즐기기엔 힘에 부친다.


▲ 윈도우 체험 지수, 15.6형 대화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CPU와 그래픽 성능을 갖췄다.

15.6형 대화면에 어울리는 넉넉한 인터페이스도 이 제품의 자랑거리다. 에이서 크리스털 아이 HD 웹 카메라, SD메모리 카드 슬롯, 돌비 사운드를 지원하는 4개의 내장 스피커 그리고 802.11n 대응 무선 랜과 블루투스4.0, USB 3.0, HDMI/D-Sub 출력 등 제품 활용을 높이는 단자들로 가득하다.


▲ 축구 게임의 대명사 피파 온라인3 플레이하는데 문제없는 빠름을 자랑한다.

◇다른 컨버터블PC와 다른 +α=에이서 아스파이어 R7, 실제 사용해보면 의외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카페에서 윈도우8 전용 앱을 터치만으로 사용하거나 메일, 웹 브라우저 사용은 노트북처럼 스탠드형으로 두고 쓸 수 있다.

만원 지하철에서 사용하기엔 좀 큰 15.6형이지만 자리에 앉아 메일이나 자료를 검토할 때 완전히 접어 태블릿 모드에서의 터치 조작은 훌륭하게 다가온다. 집에서나 사무실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할 때나 가지고 다니면 노트북은 물론 여타 컨버터블PC와 확실히 다른 ‘+α’가 느껴진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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