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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폰, TV광고 누가 잘했나

▲ LTE-A 스마트폰 누가 잘 났나? 왼쪽에서 팬택 베가LTE-A, LG G2, 삼성 갤럭시S4 LTE-A

현재 스마트폰 시장 이슈는 LTE보다 2배 빠르다는 LTE-A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갤럭시S4의 변종인 '갤럭시S4 LTE-A'를 출시했고, 이어 팬택 '베가 LTE-A'와 LG 'G2'가 차례로 공개됐다.

LTE-A는 서로 다른 2개의 LTE 주파수를 1개 주파수처럼 활용해 800MB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데 43초면 끝이다. 유선보다 빠른 무선 인터넷 시대를 여는 LTE-A 스마트폰 누가 제일 잘 났을까. 저마다 장점 알리기에 바쁜 LTE-A 스마트폰 3종의 TV 광고에서 말하는 끼를 모았다. 내세우는 장점이 서로 다르니 스마트폰 교체 시기라면 천천히 읽어보면 선택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팬택 베가 LTE-A | 사생활보호 걱정 없는 가장 큰 화면=베가LTE-A는 LTE-A 스마트폰 가운데 화면이 가장 크고 사생활 보호를 위한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풀HD 해상도 지원의 5.6인치를 채용했다. 그 덕에 동영상을 감상할 때 태블릿PC 못지않게 몰입이 잘 된다. 스마트폰을 기대놓고 조금 멀찍이 떨어져 감상해도 화면과 자막이 또렷하게 보인다. 광고 또한 LTE-A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 어필에 정성을 들인다.

"보고 싶은 것들은 늘 충분히 크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베가LTE-A"

그러면서 제품 뒷면을 비춘다. 제품 뒷면에 지문인식과 터치기능을 넣은 ‘시크릿키’ 또한 이 제품의 특징이다. 메신저, 주소록, 메시지 등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앱을 지문인식으로 보호할 수 있다.


▲ 보고 싶은 것들은 늘



▲ 충분히 크지 않습니다.



▲ 팬택 베가LTE-A는 LTE-A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화면 크기를 집중 부각하고 있다.



▲ 세상에서 가장 큰 대화면, 베가 LTE-A



▲ 후면 지문 인식 기능은 사생활 보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지문인식 기능은 미리 등록한 지문을 입력해야만 특정 앱을 열 수 있도록 고안했다. 잠금 패턴을 다르게 입력하도록 한 G2의 ‘게스트 모드’보다 더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빌려줄 수 있다. 지문인식률이 조금 신경 쓰이지만 스마트폰 뒷면을 보고 천천히 터치 존에 검지를 스캔하면 100% 인식되니 문제될 건 없다.

V터치모드를 설정하면 지문 인식 터치 존을 통해 앱을 이동시키는 등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앱을 미리 설정해두면 지문인식을 통해 잠금 해제할 경우에만 나타나게 하는 식이다. 베가LTE-A는 사용자의 무수한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의 보안을 좀 더 근본적으로 지키려는 고민이 엿보여 사용자를 대하는 팬택의 배려가 인상 깊다.

팬택 베가LTE-A의 배터리 용량은 3100mAh다.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는 2.3GHz 쿼드코어로 움직인다.

[이래서 좋다] 팬택 베가 LTE-A는 LTE-A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5.6인치 화면을 지원한다. 태블릿PC에 버금가는 화면 몰입감을 자랑한다. 지문인식과 개성을 뽐낼 수 있는 테마 기능이 돋보인다.

[이래서 아쉽다] 178g으로 스마트폰치곤 조금 무거운 편이다. 한 손으로 들고 10분 이상 영화 감상하면 손이 저려온다. SK텔레콤에서만 개통 가능하다.

◇ LG G2 | 후면 버튼 시대, 떨림 없는 카메라=LG전자가 스마트폰 최대 격전지나 다름없는 미국에서 처음 공개한 G2. LG G2는 그들이 말하는 '사람의 최신작'답게 5.2인치 풀HD 지원 IS 디스플레이에 LTE-A, 2.26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의 빵빵한 하드웨어 사양 그리고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손 떨림 보정 기능까지 지원한다.

LG G2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을 모두 제품 뒤로 보내 베가LTE-A,와 갤럭시S4 LTE-A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편하게 집게손가락으로 터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꾸만 켜져 가는 화면 크기로 전면 혹은 측면 버튼 사용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한 G2의 센스랄까. 스마트폰 전면에 있는 버튼은 소프트키로 대체했다.

디스플레이는 5.2인치이지만 가로 폭이 2.7인치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손이 작은 여성들도 편하게 쥘 수 있다.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은 너무 커서 그립감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이 때문에 통화할 때나 인터넷 서핑할 때 거슬리는데 G2는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 베젤을 최대한 줄였다. 일상생활에 재미를 더하는 기능도 많다. 특히, 노크온 기능. 아이폰은 전면 홈 버튼을 눌려 디스플레이 전원을 켜지만 G2는 디스플레이에 살짝 두 번 연속 터치하면 전원이 켜지고 꺼진다.

TV광고 또한 후면 버튼, 베젤, 떨림 방지 카메라, 게스트 모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착’ 한 손에 잡기 알맞음을 골프공이 손 안에 착 안기는 장면으로 말한다.

"밀착, 사람의 손에" "등으로 왔다. 버튼이"라는 문구를 연속에서 보여준다.

"두 개의 폰을 가진 것처럼" 전혀 다른 두 개의 폰으로 쓸 수 있음을 말한다.

"또렷하다. 손이 떨려도" 흔들림 방지 기능을 가진 카메라 기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카피다.


▲ 떨떨떨….아무리 진동이 심해도.



▲ 또렷하다. 손이 떨려.. 손떨림 방지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



▲ 얇은 베젤은 사람 손에 '착' 잡힌다.



▲ 모든 버튼이 후면으로 사라졌다.



▲ 하나의 폰을 두 개의 폰처럼 쓸 수 있다. 게스트 모드


여러 사용자를 위한 화면을 설정할 수 있는 것도 G2의 특징이다.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숫자놀이 게임 하기를 좋아한다면 해당 게임과 카메라 및 앨범, 학습용 앱만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게스트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 앱 스토어에서 유료 결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 안심하고 부모 스마트폰을 아이들 장난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래서 좋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추가된 카메라, 얇은 베젤, 후면 키, 게스트 모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려는 신선함

[이래서 아쉽다] 후면 버튼에 대한 사람들의 극과극을 오가는 평가.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신사동으로 달려가자.

◇ 삼성 갤럭시S4 LTE-A | 뮤직 비디오 1편 받는데 1초=갤럭시S4 LTE-A는 갤럭시S4에서 LTE-A 네트워크 지원을 위해 CPU 등 몇몇 부품을 바꾼 갤럭시S4의 변종이다. 삼성이 자체 생산하는 옥타코어 AP 엑스노스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800을 채택했고 5인치 화면은 풀HD의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광고는 오로지 LTE-A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갤럭시S4가 출시된 지 4개월 가까지 지났으니 세부 기능보다 속도 알리기에 집중하는 듯하다. 1초에 이미지 몇 개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지 몇 권이 이북을 받을 수 있는지 말이다.

"다트에 핀이 꽂히기도 전에 책을 8권이나 다운받는 시간 1초"

"점프했다 착지하기도 전에 뮤직 비디오 한 편을 다운받는 시간 1초"

"팔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이미지 17장을 다운받는 시간 1초"


▲ 최초의 LTE-A 스마트폰임을 강조하는 속도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S4 LTE-A. 동영상 한 편 받는데 1초.



▲ 이미지 17장을 받는데 1초.



▲ LTE보다 2배 빠른 속도. 그 외는 필요 없다.



▲ 최초로 LTE-A 시대를 여는 갤럭시S4 LTE-A


그렇다고 속도만 빨라진 것은 아니다. LTE-A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갤럭시S4 LTE-A의 가장 큰 특징은 DMB 화질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DMB 해상도는 일반 DMB보다 4배 높은 VGA급(640×480)이다. 일반 DMB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훨씬 선명하고 화질이 밝다.

기본기도 탄탄하다. 가족 및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카메라 사용을 상정한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S번역기는 영어 일본어 등 음성을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능으로 비슷한 앱이 몇 개 있지만 기본 탑재된 것이라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다. 인식 정도에 따라서는 해외 여행할 때 의사소통에 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룹 플레이는 여러 갤럭시S4 LTE-A에서 음악 재생을 동기화하는 것으로 동일한 음악을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듣고 즐길 수 있는 것. 역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적합한 새로운 기능이다. 갤럭시S4 LTE-A와 연동해 스마트한 건강관리가 가능한 'S헬스 버디' 기능 또한 눈길을 끈다.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측정되는 걸음수, 운동량, 습도상태 등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S헬스와 연동되는 S헬스 버디는 S헬스에 입력된 사용자의 칼로리, 소모량 등 정보를 바탕으로 S헬스 버디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캐릭터의 체형이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앱이다. 걷기는 물론 골프,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운동 종목에 맞춰 캐릭터, 의상 선택이 가능하며, 운동성과에 따른 배지 제공, SNS 연동으로 친구들과 게임을 하듯 기록을 비교할 수 있다.

[이래서 좋다] 국내 최초 LTE-A 스마트폰임에도 여전히 잘 나가는 인기 제품. 해상도 높아진 DMB, 여심 흔드는 다양한 컬러

[이래서 아쉽다] 4개월 만에 '팽'당한 느낌의 갤럭시S4 사용자는 서글프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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