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속에 모여서 배출되는 가스는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이런 체내 가스를 정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의료용 캡슐이 있다. 로열멜버른공과(RMIT) 대학교와 모나쉬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여느 약과 마찬가지로 입으로 삼키면 캡슐이 체내에서 마치 작은 실험실처럼 데이터를 모으게 된다. 데이터는 연동한 스마트폰 앱에 전달하게 된다.

연구팀이 의료용 캡슐을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해본 결과는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이에 따라 향후 인간에게도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 이 캡슐은 다른 검사 방법보다 더 정확하게 직접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캡슐은 한 번 삼키면 평생 체내에 있는 건 아니다. 일반 음식처럼 입으로 섭취한 캡슐은 체내를 거쳐 다시 체외로 배출되게 된다. 일회용 캡슐인 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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