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IFA2013 전시회가 개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소니와 레노버 등 주요 제조사가 전략 제품을 일제히 선보였다. 이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 3종을 내놨다.

물론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먼저 선보인 갤럭시기어는 삼성전자를 ‘패스트무버’ 반열에 올려줬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혁신에선 소니가 선보인 렌즈 카메라가 더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글로벌 기업의 쇼핑도 화제를 끌었다. 버라이즌은 영국 보다폰이 보유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 45%를 모두 매입했다. 매입 대금만 해도 1,300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7조 8,000억 원을 들여 휴대폰 공룡 노키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 삼성전자, 이젠 패스트무버?=삼성전자가 IFA2013 기간 중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과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공개했다. 이 중에서도 갤럭시기어는 애플보다 먼저 내놓은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 소니 전략폰 ‘카메라’ 눈길=소니도 IFA2013 기간 중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1을 내놨다. 이 제품은 그동안 호나미로 불려왔다. 2,070만 화소에 달하는 카메라 외에 2초에 61장 연사 촬영, 최적의 촬영 시점을 잡아주는 타임시프트 버스트 등 이미징 쪽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소니는 이 제품 외에도 렌즈 카메라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 스티브발머의 마지막 쇼핑?=마이크로소프트가 8조 가까운 돈을 들여 거한 쇼핑을 즐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0억 달러, 한화 7조 8,000억 원을 들여 휴대폰 공룡 노키아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인수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을 어떤 식으로 전개해갈지 주목된다.

◇ 英 보다폰, 미국서 철수=영국 보다폰이 미국 모바일 시장에서 완전 철수를 선언했다. 보유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을 버라이즌에 매각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100% 버라이즌 자회사가 됐다. 이번 지분 매입 금액은 1,300만 달러에 달해 역대 3번째 규모로 기록됐다.

◇ 진짜 매킨토시 디자이너를 만나다=하르트무트 에슬링거는 초기 매킨토시를 디자인한 인물이다. 그의 작품 세계를 만나본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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