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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이 암호?’ 생체인식 팔찌 나온다

심장 박동을 이용한 개인 인증 보안 장치가 나왔다. 지난 2011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바이오님(Bionym. www.getnymi.com)이 선보인 니미(Nymi)가 그 주인공.

지금까지 생체인식시스템으로는 지문이나 홍채인식 등이 주로 쓰여 왔지만 이 제품은 개인의 심장 박동을 패턴화해서 손목밴드다. 지문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심장 리듬, 박동 패턴도 개인마다 다르다. 니미는 이런 리듬을 통해 사용자를 인식한다. 이를 위해 내부에는 심전도 센서를 탑재했다.



덕분에 인증이 쉽다. 지문이나 홍채 인증을 하려면 매번 일일이 손가락을 대거나 눈동자를 대어야 했지만 니미는 착용하고 있는 한 사용자 인증을 계속 유지, 다른 번거로운 인증 작업을 거칠 필요가 없다. 손목에 본체를 끼우고 표면에 있는 센서에 손가락을 터치해 초기 설정만 해두면 인증은 2초 정도면 끝난다. 물론 니미를 손목에서 떼어내면 사용자 인증은 해제된다.

이 제품은 단순한 암호 관리 장치만을 위한 건 아니다. 동영상에도 나왔듯 자동차 트렁크를 그냥 열거나 차량 문을 열 때 이용하기도 한다. 매킨토시 암호를 자동으로 풀고 커피숍에선 계산을 대신 처리할 수도 있다. 호텔 예약이나 TV 프로그램 조작 등도 가능하다.

니미는 본체 안에 자이로센서를 내장해 제스처로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TV 프로그램을 손목을 틀어서 간단하게 처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송 데이터는 사용자 인증을 한 심전도 데이터를 암호화한 것으로 블루투스를 통해 모바일 단말이나 지원기기와 정보를 교환하는 구조다.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게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배려도 했다는 얘기다.



이 제품은 안도로이드와 iOS, 맥, 윈도 등을 위해 개발자용 SDK를 제공 중이다. 제품 출시는 내년 봄 예정. 가격은 99달러지만 현재 선착순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79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예약주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 성공 여부는 물론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그동안 생체인식이 지문이나 홍채 인식 등에 쏠려 있었던 데 비해 심장 박동을 패턴화해서 이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이런 시도가 앞으로의 활용가치를 보여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중요할 듯싶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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