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이 발견됐다. 네이처지오사이언스(http://www.nature.com/ngeo)가 9월 6일 게재한 글에 따르면 타무 매시프(Tamu Massif)라고 불리는 거대한 화산이 일본에서 1,600km 떨어진 심해에 있다는 것. 이 화산의 명칭은 이곳을 발견한 텍사스 A&M 대학(Texas A & M University)에서 따온 것이다.

이 해저화산의 높이는 3,541m에 불과해 에베레스트산 절반 수준. 하지만 면적은 태양계 전체를 통틀어도 최대 규모 수준이다. 전체 면적은 31만km2로 미국 뉴멕시코에 육박한다. 총 면적 5,179km2인 세계 최대 활화산 마우나로아도 타무 매시프에 견주면 2% 수준에 불과하다.

더 놀라운 건 이제껏 알려진 태양계 최대 규모인 화성 올림푸스산과 비교해도 충분한 수준이라는 것. 고도는 올림푸스가 2만 2,000m로 훨씬 높지만 면적은 25% 가량 적은 수준이다.

다행인 건 활화산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화산은 지금부터 1억 4,500년 전 폭발 이후 수백만 년이 지난 다음부터 휴화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처지오사이언스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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