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기업인 에어로모빌이 오는 201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비행 자동차인 에어로모빌 3.0(AeroMobil 3.0)이 지난 5월 8일(현지시간) 시험 비행 중 추락, 대파됐다. 테스트 파일럿을 맡은 스테판 클라인(Stefan Klein)은 다행히 추락 직전에 비상 탈출 시스템을 작동시켜 낙하산으로 무사히 탈출했다.

이 회사 CEO인 유라이 바출리크(Juraj Vaculik)는 사고 후 트위터를 통해 탈출 시스템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어로모빌 역시 신뢰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낙관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추락을 예정한 시험 비행을 했을리는 없는 만큼 사소한 문제였더라도 원인 규명이나 해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잠재 고객에게 불안 요소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에어로모빌 외에도 테라푸지아(Terrafugia)가 비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비행 자동차는 날개를 세로로 접어 수납하는 형태로 평소에는 도로를 달리다가 비행을 할 때에는 날개를 펴서 하늘을 날게 된다. 에어로모빌은 앞서 밝혔듯 오는 201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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