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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5TB, 2020년엔 20TB HDD 나온다



하드디스크가 내년엔 5TB, 오는 2020년엔 20TB에 도달할 전망이다.

컴퓨터월드 보도에 따르면 하드디스크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자기 밀도 한계에 직면한 상태다. 하드디스크 용량 경쟁이라는 것도 결국 플래터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느냐를 뜻한다. 플래터에 있는 트랙 영역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 플래터 한 장에 얼마나 많은 트랙을 담느냐에 따라 용량이 좌우되기 때문에 플래터 자기 밀도를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 문제는 이런 노력도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씨게이트 역시 이미 1평방인치당 625Gb에 달해 이론상 한계인 1Tb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자기 밀도를 높이는 방법이 아닌 기록 용량 증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도 이런 기술 가운데 하나다. 앞서 설명했듯 기존 하드디스크는 트랙을 단위로 데이터를 기록한다. 쓰기 트랙 폭은 읽기 트랙보다 너비가 넓은 구조다. 트랙 가장자리는 불필요한 공간이었던 것이다.

SMR은 이렇게 그동안 쓸데없던 트랙 부분을 활용한다. 씨게이트 측에 따르면 SMR 기술을 이용하면 하드디스크 용량을 25% 늘릴 수 있다. 쉽게 말해 지금 플래터 1장으로 1TB를 구현한 제품이 있다면 이 기술만 적용해도 단숨에 1.25TB가 되는 셈이다. 씨게이트는 내년 플래터 4장을 얹어 5TB짜리 하드디스크를 내놓을 계획이다.


출처 : 컴퓨터월드(www.computerworld.com)

물론 이 기술에도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추가 사용한 트랙 부분에 저장한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가 뒤덮을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씨게이트 측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랙을 밴드라는 그룹 단위로 묶었다. 밴드로 묶은 그룹을 인식하면 데이터를 덮어 쓰는 걸 방지하는 구조를 취한 것이다.

SMR 기술은 이미 ‘실전 배치’ 상태다. 씨게이트는 이미 SMR 기술을 채택한 하드디스크를 100만 대 가량 출하했다. 씨게이트 측은 일반 가정에서 쓰일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 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 용량이 2년 뒤에는 지금보다 20배나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맞춰 하드디스크 용량도 오는 2020년까지 20TB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SSD를 필두로 한 낸드플래시와 저장장치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드디스크 입장에선 가격대비용량이라는 장점을 계속 부각시킬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하드디스크 제조사마다 용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월드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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