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슈퍼자연소재 ‘거미줄이 온다’




거미줄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슈퍼 소재 가운데 하나다. 이 천연 소재는 강철보다 강도가 5배나 높고 고무줄보다 뛰어난 신축성을 갖췄다. 덕분에 방탄용은 물론 생분해성 페트병 등 잠재적 용도도 무한하다. 이런 이유로 소재 관련 개발자는 이런 거미줄을 이용할 방법을 모색해왔지만 지금까지 이런 거미줄을 대량 생산하려는 시도는 실패했다.

거미는 대량 사육에는 적당하지 않다. 이를 해결할 대안이 필요한 것. 유전자 조합을 통해 누에 사육과 미생물에 유전자를 삽입해 거미줄 단백질을 만들 방법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트업이 이런 도전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볼트스레드(bolt Threads)라는 이 기업은 버클리대학 출신 연주가 3명이 대학원 시절 연구를 바탕으로 시작한 곳이다. 자금 4,000만 달러를 조달해 이를 바탕으로 거미줄을 상업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문제에 도전한 것이다.





이들은 미생물 유전자를 재조합한 효모를 이용한 발효 과정을 통해 그램 단위가 아닌 톤 단위로 거미줄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제조 방법을 자세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실 분출 과정은 거미의 방적 기관 격인 돌기 구조를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또 여기에 다른 특성을 갖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단백질 배열을 바꾸기만 해도 원하는 대로 소재 특성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강도와 신축성을 높이거나 방수성을 갖게 할 수도 있다. 이들은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소재 특성을 디자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당한 가격에 대량 생산도 가능한 만큼 상업화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볼트스레드의 첫 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원단은 아이패드 커버나 자동차 시트 등 소비자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패드 커버에 적용한다면 방수 사양을 곁들인 재킷에 방탄 기능을 더할 지도 모른다. 생산 공정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몇 개 월 안에 원단 업체와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거미줄이 줄 혜택이 실생활에서 늘어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