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라스의 보안 허점이 드러났다. 한 보안 기업은 동영상을 공개하고 구글글라스로 악의적인 QR코드를 촬영하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이 자신의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에 강제로 연결할 수 있다고 밝힌 것. 이 과정을 거치면 구글글라스를 이용한 통신 내용을 훔치거나 원격 조작도 가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물론 구글글라스 사용자가 아직까지 제한적인 데다 취약점은 대부분 외부에 공개되기 전에 수정한 상태인 만큼 실제 피해 사례는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구글글라스 같은 안경형 디스플레이나 애플인 선보일 아이와치 같은 시계형 PC 등 새로운 디바이스가 속속 등장하는 만큼 보안 허점을 노린 새로운 형태의 공격 기법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는 경고로 볼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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