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뱅크(DreamBank)는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꾼 꿈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에서 심리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는 조지 윌리엄 돔호프(George William Domhoff) 교수는 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런 꿈의 내용을 수집하는 곳이 바로 데이터뱅크인 것.

그는 꿈을 연구하다 보니 주위에서 꿈 해몽을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꿈에 대한 원인은 제각각이어서 따로 꿈을 해석하는 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는 이런 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드림뱅크를 만들었다고 한다.





드림뱅크는 7세부터 74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꾼 꿈의 내용을 보관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이곳에 등록된 데이터베이스는 2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꿈은 키워드를 통해 검색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엄청난 꿈에 대한 데이터를 모은다면 꿈에 대한 해석도 가능해질까. 돔호프 교수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다고 말한다. 때론 명확한 것도 있지만 꿈에는 노이즈가 많이 존재하는 탓에 개인이 꾼 꿈에 대한 의미를 정확하게 분석하려면 하나가 아닌 수많은 다른 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데이터를 분석해 꿈에 대한 분석을 연구하고 있다. 드림뱅크는 여기,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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