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은 영국 모건 모터 컴퍼니(Morgan Motor Company)가 선보인 컨셉트카다. 보통 컨셉트카를 만들면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취하지만 이 회사가 선보인 모델은 마치 클래식카를 보는 듯한 복고풍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EV3은 이 회사가 지난 2012년 선보인 컨셉트카인 플러스E(Plus E)에 이은 2번째 전기자동차 모델. 2011년부터 판매 중인 3륜 자동차 차체를 기반으로 삼았다. 내부에는 60마력 전기 모터를 얹었고 완전 충전하면 241km까지 연속 주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렇게 긴 연속 주행 거리에는 454kg에 불과한 차체 무게가 한 몫 한다.





3륜 자동차는 아무래도 안정성이 낮아 실용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화려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건 물론이다. 이제껏 이 회사는 복고풍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 제품은 가솔린으로 구동하던 V형 2기통 엔진을 버리고 전기를 동력으로 택했다. 그만큼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보여주는 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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