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특허를 둘러싼 대표적인 분쟁이 되어버린 애플의 삼성전자 제소 이후 양사가 화해를 위해 회동을 하는 등 가라앉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의 분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애플과 모토로라는 지난 2012년 6월 미국 시카고연방법원 리처드 포스너 판사가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판결에서 모토로라가 특허를 침해,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피해를 봤다는 애플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며 같은 건으로 다시 소송을 내는 것까지 막았다.

지금까지 양사는 판결에 불복, 짝퉁에 의한 매출 하락은 물론 판매 금지 명령을 요구하는 주장을 해왔다. 애플은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아이폰 특허를 불법으로 사용했다는 점을, 모토로라는 자사의 이동통신 표준 특허를 침해했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는 것.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된 소송 전쟁이지만 앞으로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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