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센서·알고리즘 버리고…바퀴벌레에 배웠다




미국 UC버클리 연구팀이 바퀴벌레 로봇(Cockroach robot)을 개발했다. 그런데 왜 하필 바퀴벌레 로봇이었을까.

이 로봇은 소프트웨어나 센서 하나 없이 로봇의 지능화를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그동안 장애물을 통과하려면 값비싼 센서와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이 바퀴벌레 로봇은 이런 센서나 알고리즘 하나 없이 얇은 원형 껍질을 옆으로 뉘어 장애물을 교묘하게 통과하는 데 성공한 것. 실제 바퀴벌레의 움직임을 참고한 동작이다.

연구팀은 먼저 장애물을 빠져 나가는 바퀴벌레 움직임을 고속 카메라로 촬영, 분석했다. 수직으로 이뤄진 좁은 장애물을 바퀴벌레가 통과할 때 관찰한 것. 이어 바퀴벌레에 타원형과 직사각형, 앞이 뾰족한 원형 등 인공 껍질을 붙이고 실험을 추가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바퀴벌레를 본떠서 다리가 6개인 로봇을 만들어 테스트를 실시했다. 원래 형태로는 통과할 수 없었지만 로봇 위쪽에 둥근 인공 껍질을 얹으면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는 것. 연구팀은 이런 새로운 개념을 통해서 로봇이 최소한의 센서와 간단한 제어 장치만으로 다양한 환경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지형과 동물 형태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물리학협회가 발행하는 과학저널인 생물영감 및 생체모방기술(Bioinspiration & Biomimetics)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유형의 로봇이 나올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석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