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7월 7일(현지시간) 우주 탐사선인 뉴호라이즌호가 지난 1, 3일 촬영한 명왕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 위에 보이는 이미지 3장은 7월 1일과 3일 뉴호라이즌호가 탑재한 LORRI(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라는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것이다. 적도 주위에 검은 띠 모양으로 퍼져 있는 게 보인다. 아직 이런 검은 부분이 무엇인지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또 이 검은 디 동쪽에는 밝은 부분과 경계면이 선명하다. 이 부분은 지난 6월말 뉴호라이즌호가 처음 포착한 것이다. 이번 사진을 통해 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층층이 이어진 검은 부분은 개당 수백km 크기다. 사진을 보면 명왕성 아래쪽은 고르지 않은데 이는 이미지 처리 과정에서 생긴 결과이며 실제 지형이 이런 건 아니다.





이 사진은 명왕성 북극과 적도 중앙 자오선을 나타낸 것이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90도 가량 자전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아래 사진은 3일 촬영한 흑백 이미지에 관측 장비를 통해 얻은 색 정보를 덧씌워 만든 컬러 이미지로 가공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갈색이며 위쪽에 검은색 부분도 보인다.

뉴호라이즌호는 앞으로 일주일 뒤인 14일 20시 49분 57초가 되면 명왕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게 된다. 이 때에는 지금보다 더 정밀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명왕성이 품은 수수께끼를 해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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