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이면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는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 CEO 마틴 빈터콘이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 중 저렴한 접이식 삼륜 전기 스쿠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스쿠터는 2016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빈터콘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앞으로 폭스바겐은 2018년을 목표로 가격이 8,000∼1만 1,000유로(1,367만원대 이하) 사이인 저가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2016년 2분기에는 전기로 주행하는 삼륜 스쿠터를 투입할 구상을 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 중인 전기 스쿠터는 최종 목적지까지 몇km 가량을 달리기 위해 라스트마일서퍼(Last Mile Surfer) 역할을 하게 된다. 목적지 근처에 자동차를 주차한 다음 트렁크에 넣어둔 전기 스쿠터를 꺼내 타고 이동하는 보조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손잡이 부분 등을 콤팩트하게 접을 수 있다. 무게도 11kg 가량이 될 것이라고 한다. 자세한 사양은 분명하지 않지만 시트가 없는 탓에 장거리 주행은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다만 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단으로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삼륜 스쿠터는 1,000유로(한화 124만원대)보다 낮은 가격이 될 예정이며 2016년 2분기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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