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위한 거치대형 스피커를 보면 전용 제품 하나만 지원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디붐(Divoom) IFIT-2는 아이폰은 물론 갤럭시나 옵티머스, 베가,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연결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피커다.

이 제품은 본체 내부에 70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완전 충전하면 10시간까지 음악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물론 음량을 최대로 틀면 재생 시간은 조금 줄어들 수 있지만 내장 배터리를 이용해 어디서나 상당 시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





본체를 보면 무게는 생각보다 묵직하다. 본체 양쪽에 자리 잡은 지름 6cm짜리 스피커 유닛 때문이다. 물론 묵직한 만큼 이에 어울리는 음향을 만끽할 수 있고 중저음을 더 잘 잡아내는 설정 덕에 힙합이나 록처럼 중저음을 살린 음악에 만족감이 높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가로나 세로 어느 방향으로나 거치할 수 있다. 거치 공간이 넓어서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도 거치할 수 있는 건 물론. 거치하는 부분 너비는 1.2cm이니 미리 참고하는 게 좋겠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스테레오 케이블을 연결해서 듣는 유선 연결 방식을 지원한다. 거치대 아래쪽에 위치한 홈을 통해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면 된다. AUX 단자를 이용해 연결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동시에 AUX 단자에 연결,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즘에는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한 스피커가 많지만 공유기 환경이나 전파 수신이 잘 되는 곳이라면 케이블로 직접 연결하는 쪽이 음질이나 배터리 사용 측면에서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본체 뒷면에는 AUX 외에 전원 스위치와 전원 단자가 자리잡고 있다.

제품 사양을 보면 좌우 각각 2.5인치 드라이버 유닛을 갖췄고 배터리 용량은 700mAh, 충전은 USB 3.0이나 AC/DC 어댑터(5V)를 이용하며 충전 시간은 USB 기준 3시간, 출력은 6W다. 크기는 135×112×66mm다. 제품 가격은 쇼핑몰 왈(http://www.wal.co.kr) 기준 1만 3,800원(29일 당일 한정)이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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