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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볼 수 없던…달의 뒤태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5.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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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선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 달의 자전주기는 27.3일. 그런데 공전, 그러니까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주기도 같다. 그러니 늘 같은 면만 보여주는 것이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지난 8월 5일(현지시간) 푸르게 빛나는 둥근 지구 표면을 달이 지나가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달의 뒷면을 담아낸 것.

이 사진은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1 지점에 투입된 미해양대기청 NOAA의 인공위성인 DSCOVR이 촬영한 것이다. 지구를 배경으로 달 뒷면을 보여주면서 통과하는 모습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7월 16일 15시 50분부터 20시 45분에 걸쳐 달이 북미 대륙 인근 태평양을 통과할 때 찍은 것이다.

라그랑주 점은 태양과 지구 사이의 인력이 균형을 이루는 곳 가운데 하나다. L1 지점은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다. 이곳은 태양과 지구와의 위치 관계가 항상 같기 때문에 태양으로부터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태양풍 관측이나 태양풍과 지구의 상호작용 관측에 적합하다. 그 뿐 아니라 지구의 낮을 항상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중간에 달 궤도가 있는 만큼 이번 같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 사진은 나사가 개발한 EPIC(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 카메라를 이용한 것으로 자외선에서 근적외선까지 10종에 달하는 파장으로 촬영할 수 있다. 또 망원경을 장착하고 있는데 사진처럼 달이 실물보다 크게 보이는 것도 렌즈의 압축 효과에 의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달 오른쪽에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다. 이는 EPIC의 방식 탓이다. EPIC는 적색과 녹색, 청색 등 단색 이미지를 30초마다 촬영해 3장을 결합, 자연스러운 색상 이미지를 만든다. 따라서 달처럼 빨리 이동하는 물체를 촬영하면 3장을 촬영할 때까지 달이 크게 이동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발생하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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