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가 선보인 4륜 전기 자동차인 테슬라 모델S P85D가 잡지 테스트 역사상 어떤 차보다 높은 로드테스트 점수를 냈다고 한다. 이 잡지의 로드테스트 점수는 100점 만점이지만 실제로는 이런 100점 채점 기준이라는 정의를 벗어나는 103점을 획득한 것.

이 놀라운 점수를 얻은 이유는 많다. 컨슈머리포트는 60마일까지 가속력이 3.5초에 불과한 빠른 가속력과 이미 이 잡지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모델S보다 뛰어난 브레이크와 응답성,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 등을 들고 있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이 차량의 연료 효율이 리터당 37km에 상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델S P85D가 완벽하다는 건 아니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최대 주행 거리를 넘어서게 될까 싶은 마음에 장거리 운전은 부족한 충전 스테이션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것. 소음도 모델S보다 크며 다른 고급 자동차같은 화려함도 없다. 또 소비자 대부분에게 12만 7,820달러라는 가격표가 너무 높다는 것도 단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컨슈머리포트는 그럼에도 모델S P85D를 자동차 산업의 이정표라고 추겨 세웠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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