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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지만 가볍게…놀라운 종이 접기 공학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5.09.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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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미(origami), 그러니까 종이접기는 제품이나 심지어 우주 공학에도 응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종이 접기를 응용한 태양광 패널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를 통해 발표된 지퍼드 튜브(zippered tube) 역시 이런 튼튼한 종이접기를 활용한 구조물이다. 종이를 조립해 훨씬 튼튼한 구조를 실현한 것이다.

지퍼드 튜브를 발표한 미국 일리노이대학 예브게니 필리포프(Evgueni Filipov) 박사는 이들이 발표한 시스템을 이용하면 교량이나 건물 설계 뿐 아니라 우주선 구조와 물류 형태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종이접기 모델이 혁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지퍼드 튜브는 같은 종이 접기 방식을 이용해 큐브 형태를 만들어가면서 강도를 늘리는 형태를 취한다. 이 방식을 이용해 여러 개를 결합하면 고층 빌딩 건축 방식에 적용하면 가로 방향에서 일어나는 바람이나 지진 같은 힘에 대한 내구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물론 지퍼드 튜브는 그 뿐 아니라 구부릴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기도 하다. 여러 장을 겹쳐 만든 복잡한 구조로 내부를 보면 벌통처럼 보이지만 형태를 스프링처럼 납작하게 줄였다고 펼 수도 있다.

개발자는 종이 접기 방식이 엔지니어링이나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어왔다면서 우주 탐사 분야에선 콤팩트하게 운반한 다음 배포할 수 있는 장치를 필요로 하는 만큼 더 효용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물론 이런 우주 개발 분야 외에도 공장에서 조립한 걸 접어서 현장까지 운반할 때처럼 종이 접기 기술은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종이 접기를 활용한 공학의 장점은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튼튼한 구조를 만들려면 무겁고 내구성이 높은 소재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튼튼하면서도 이동성이 뛰어난 새로운 재료를 활용한 시대가 열릴 수 있다. 종이 접기 공학이 이런 혁신의 중심에 설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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