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음반산업협회 RIAA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상반기 음반 매출은 2억 2,600만 달러(한화 2,7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성장세를 기록한 것. 놀라운 건 이젠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같은 기간 스포티파이나 판도라 등 광고를 포함한 매출이 1억 6,270만 달러라는 것이다.

물론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광고를 포함하지 않은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버전 매출까지 더한다면 4억 8,000만 달러로 총매출은 스트리밍 시장이 더 크다는 점이다. 더구나 올해는 애플뮤직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시장이 더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건 무료나 광고를 포함한 스트리밍 시장보다 돈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LP 레코드 시장이 아직까지는 비즈니스로는 더 크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보면 무조건 무료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만 생각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음악에 돈을 쓰는 소비자도 한편으로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음악 사업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를 모두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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