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전기 필요 없는 생체모방 냉장고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5.10.23 11:30
  • 댓글 0




윈드칠(WindChill)은 기존 냉장고보다 저렴하면서도 전기를 사용하지 않은 채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냉장고다. 이 제품은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학생들이 자연과 생물 구조를 모방해 기술 개발에 활용하는 생체모방(Biomimicry)을 활용한 기술로 저개발 지역에서 전기 없이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냉장고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개발한 것이다.

영상 속에 나오는 초기 컨셉트는 음식을 저장하는 상자 부분을 땅속에 묻는 형태. 냉장고와 흡기구, 물에 잠긴 코일 3개 부품이 자리 잡고 있다. 입구 구조는 흰개미가 공기를 받아들이는 기관을 참고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지하에는 냉각 장치가 위치하고 있다.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프로토타입은 자연 상태에서 부는 바람을 이용해 입구에서 따뜻한 공기를 받아들이고 땅속에 묻은 관을 통해 공기를 파이프로 보낸다. 땅속 온도는 지상보다 낮기 때문에 공기는 이동하는 동안 서서히 식는다.

이어 파이프 코일로 감긴 증발 챔버로 공기가 이동하는데 이곳은 지상에 설치되어 있는 파이프에 물을 넣고 태양열로 물이 증발해 파이프 내부 공기가 냉각되는 구조를 취한다. 이는 꿀벌이나 캥거루, 코끼리 같은 곤충이나 포유류가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이다.

냉각된 공기는 파이프를 통해 다시 땅속으로 이동하는데 식품 저장을 위한 본체 내부에 공기가 도달할 무렵에는 음식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온도까지 공기가 충분히 식게 된다. 개발팀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 번 땅속에 설치하면 유지 보수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앞으로 본체 내부 온도를 4.5도로 유지하는 걸 목표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nd Chill: food preservation unit from ENOVA Calgary on Vimeo.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신철 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