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Ulo)는 올빼미 모양을 닮은 원격 모니터링 카메라다. 부리에 해당하는 부위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다. 집안용 감시 카메라는 방범용이지만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닐 수 있다. 이 제품은 외형도 귀엽고 방안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눈 부분에 LCD 스크린이 있고 머리를 누르면 작동한다. 2번 눌러 알람 모드를 택하면 뭔가 움직임을 감지할 경우 촬영한 GIF 이미지를 이메일로 보내준다. 동영상 스트리밍도 가능해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카메라 영상을 볼 수도 있다.







또 눈 부위에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반응을 하거나 셔터를 깜박이며 윙크를 하고 배터리 용량이 얼마 남지 않으면 졸린 표정으로 바뀐다.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다. 앱을 이용하면 눈 색깔을 바꿀 수도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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