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디오 전문 기업인 젠하이저는 1991년 당시 1,5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300대 한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하이엔드 헤드폰과 진공관 앰프 세트인 오르페우스(Orpheus)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후속 모델인 오르페우스(모델명 HE1060, HEV1060)를 발표했다.

오르페우스는 젠하이저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독특한 기능을 모두 담은 헤드폰이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8Hz에서 100kHz로 인간 가청 영역대인 20Hz보다 훨씬 낮은 음역대까지 재생할 수 있어 지금까지 없던 오디오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고품질 크리스털을 이용한 첨단 진공관 앰프를 더해 공기 중 잡신호를 억제, 왜곡 없는 음향을 만끽할 수 있다.





진공관 앰프는 스프링 장치를 이용한 특수 효과를 지원, 전원을 켜면 진공관 앰프 8개를 밀어내면서 헤드폰 케이스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다. 앰프 뒷면에는 각종 입력 단자가 있다. 디지털 입력과 USB, 아날로그 등을 지원한다. 헤드폰 음압 레벨은 100dB다. 증기 접착한 2.4nm 백금 도금 진동판에 세라믹 트랜스듀서 기술, 99.9% 은 도금 가공 처리한 OFC 케이블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정전형 헤드폰에 맞는 최적의 전도성을 실현했다는 것.









이 제품에는 6,000개에 달하는 부품이 사용됐다. 헤드폰 측면에는 오르페우스, 이어컵은 고체 알루미늄을 정밀 가공 성형했고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최고급 가죽 등을 썼다. 제품 출시 시기는 2016년 중반이며 가격은 한화로 6,100만원대에 달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