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로 스마트폰 충전한다? 노키아가 번개 에너지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번개는 매일 지구 상에서 860만 회 가량 발생한다. 지금까지 이 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계속되어 왔다. 노키아는 이런 번개 에너지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노키아는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와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실험실에선 거대한 변압기에 전언을 연결해 전압을 단번에 끌어올려 20만 볼트에 이르는 인공 번개를 방전하게 한다. 이를 가정용 전력으로 변환해 충전을 하는 것. 연구팀은 번개 에너지는 한 순간에 방출되는 만큼 그대로 쓸 수 없는 만큼 스마트폰 충전에 활용하려면 이를 고르고 안정적인 전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노키아 측은 실용화 여부를 떠나 실험실 수준에선 번개를 스마트폰을 에너지원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번개라는 새로운 자원을 활용하는 것 자체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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