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 로켓 발사 업체인 ULA(United Launch Alliance)가 11월 19일(현지시간) 자사의 로켓을 이용해 미국 내 대학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인 큐브셋(CubeSat)을 무료로 발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큐브셋은 주로 대학생이 개발하는 걸 염두에 둔 1kg 정도인 위성으로 100×100×100mm 입방체 형태를 취하고 있어 큐브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다. ULA는 지금까지 아틀라스Ⅴ 로켓을 이용해 대형 위성을 발사할 때 합승하는 식으로 미국 내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이 개발한 큐브셋을 발사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따라 이 같은 기회를 더 확대하게 된다.

ULA는 2016년부터 시작해 2017년 2회 발사를 통해 큐브셋 6대를 발사하며 아틀라스Ⅴ 로켓을 발사할 때에도 거의 매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로켓인 불칸에서도 비슷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 이를 통해 대학의 우주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만드는 동시에 미래 로켓 과학자와 우주 분야 기업 창출을 돕겠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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