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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폐지를 새 종이로 만든다?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5.12.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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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랩(PaperLab)은 엡손이 발표한 제지 머신이다. 이 제품은 종이 섬유를 분쇄해서 결합, 가압 성형을 거쳐서 다양한 두께와 색상을 갖춘 새로운 종이를 만들 수 있다. 사용한 종이를 폐지로 회수한 다음 제지시설 등으로 보낼 필요 없이 사무실에서 순환 사이클을 만들 수 있는 것.

굳이 파쇄기를 쓰지 않더라도 사용한 종이를 분해하기 때문에 문서 내용 유출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엡손이 페이퍼랩을 위해 개발한 기술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를 분해하고 제지하는 드라이 섬유 기술이다. 보통 A4 용지 1장을 만들기 위해 한 컵 가량 물을 필요로 하는 반면 페이퍼랩은 내부 습도를 유지하는 소량 외에는 전혀 물을 소비하지 않는다. 이 과정을 거쳐 종이에서 종이를 만드는 것이다. 물을 이용하지 않는 데다 사무실에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 폐지 회수나 폐지 공장에 필요한 수송 걱정을 할 필요 없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종이를 넣으면 재생을 시작하는 데 3분이 걸린다. 제지 속도는 분당 A4 용지 14매이며 1일 8시간 가동한다고 가정하면 6,720장을 뽑아낼 수 있다. 인쇄된 복사 용지에서 잉크를 벗겨 내거나 사라지게 하고 재사용하는 장치는 이미 있다.

하지만 페이퍼랩은 섬유까지 분해한 뒤 추가 조정을 통해 종이 백색도와 색상, 강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두께가 다른 A3나 A4 용지를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색종이라도 섬유를 분해해 원래 잉크를 제거한다. 또 제지공장이 갖춘 대형 기계에 비하면 소형으로 크기는 2.6×1.2×1.8m다. 제품 출시는 2016년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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