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내전 탓에 지난 몇 년 동안 시리아에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난민이 주변국으로 이주를 하고 있다. 전 세계에 지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정부가 올해 안에 시리아 난민 1만 명을 받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이를 위한 지원책 가운데 하나로 라이프라인 시리아(Lifeline Syria)의 일환으로 캐나다 이동통신 사업자인 윈드모바일(Wind Mobile)이 무료 전화를 배포하고 2년 동안 월 요금을 낼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난민 가족을 위해 모바일 통신이라는 기본 자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토론토 대도시권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가족은 무료로 휴대전화를 받아 윈드모바일 플랜을 2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를 위해 중고 휴대폰 기부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최신 모델이 무료로 배포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건 기본 음성 통신에 한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해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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