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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지듯…촉감 느끼는 로봇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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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팬톤 컬러 같은 규격이 있다. 하지만 텍스처, 그러니까 질감을 표현하고 평가하는 과정은 주관적이다. 제조사도 보통 사람이 직접 만져 판단을 내리게 한다. 물론 텍스처에 대한 산업 표준이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국제표준화기구 ISO 같은 곳이 표준을 이미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씬터치(SynTouch)라는 기업은 이런 표준 측정이 아닌 다른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로봇이 촉각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센서다. 이 센서를 이용해 인공 섬유에서 돌 같은 천연 재료까지 500개가 넘는 소재를 분류한 씬터치 표준을 만든 것.

이 표준은 거친 정도나 부드러움, 마찰, 열적 특성 등 15가지 요소를 근거로 삼고 있다. 평평한 표면 질감을 측정하고 분류하는 표준 프로세스를 만든 것이다. 뭔가 물체에 닿게 되면 단순히 표면만 느끼는 게 아니라 동시에 물건을 아주 조금이지만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고 있다.





손가락은 열을 방출해 아무리 살짝 닿아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도 압력을 준다. 다시 말해 사람은 단순히 물건을 느낄 뿐 아니라 반응도 느끼는 것이다. 씬터치의 바이오택(BioTac) 센서는 이를 에뮬레이션, 열이 압력을 줘서 측정물 표면을 마치 사람의 손에 닿는 것과 거의 같게 변화시킨다.

씬터치 규격은 자동차나 가전 업체, 의류 업체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삼는다. 제품을 표준화하려는 수요와 인조가죽 같은 합성 소재가 진짜 같은 느낌인지 확인하려는 것 같은 요구 사항도 있다. 한때는 사람만 가능했던 일을 로봇이 수행하게 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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