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타워(H-Tower)는 대만 제조사인 인윈(In Win Development)이 내놓은 PC 케이스다. 이 제품은 여느 PC 케이스와는 다르다. 모터와 유압 댐퍼를 이용해 전동 개폐 가능한 확장 카드를 내장하는 한편 부품 전시 모드로 변형이 가능한 트랜스포머 제품인 것.

이 제품은 내부에 위치한 모터와 유압 댐퍼를 이용해 메인보드와 확장 카드 장착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시하기 쉬운 형태로 자동 변신하도록 할 수 있다.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5 기간 중 선보여 화제를 모은 제품으로 당시에서 자동 개폐 기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내부에 모터와 대형 유압 댐퍼를 장착해 CPU 쿨러, 그래픽카드 등으로 무게가 늘어나는 PC 부품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

PC 케이스 모양을 변신하게 하는 것도 본체 아래쪽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거나 안드로이드용 모바일앱을 이용해 원격 조작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내부에는 가변 조명을 탑재해 튜닝 효과도 만끽할 수 있다. 또 바닥면을 향해 쏘는 레이저 포인터로 갖추고 있는데 PC 케이스 모습을 변형할 때 필요한 공간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다.





헤비급 본체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일반 ATX 메인보드는 물론 서버용 대형 메인보드(Extended ATX) 폼팩터까지 얹을 수 있다. 본체 크기는 322×502×617mm, 무게는 24.33kg이다. USB 3.0 A 3개와 USB 3.1 타입C 1개를 앞면에 갖췄다.

내부에는 수냉이나 대형 CPU 쿨러 장착이 가능하며 3.5인치 베이 1개, 2.5인치 베이 4개, 확장 카드 슬롯은 8단을 지원한다. 그래픽카드는 340mm까지 꽂을 수 있고 전원공급장치는 230mm, CPU 쿨러는 높이 209mm까지 끼울 수 있다. 쿨링팬은 3개, 360mm 수냉용 라디에이터도 지원한다. 다만 변신 가능한 모델인 만큼 실제 사용할 때에는 먼지와 이물질을 주의해야 한다. 색상은 티타늄과 블랙/레드 투톤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예상 가격은 2,299유로(한화 294만원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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