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마니아가 유럽 여행을 간다면 가봐야 할 장소가 늘어날 듯하다. 지난해 12월 체코 프라하에는 애플 제품을 한데 모은 박물관인 애플 뮤지엄(Apple Museum)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건 1976∼2012년까지 애플과 픽사, 넥스트(NeXT)의 제품이다. 애플 뮤지엄이지만 어떤 의미에선 스티브잡스 뮤지엄인 셈이다. 이곳은 원래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또 리사를 포함한 희귀 제품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이곳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북부 사보나에도 애플 제품을 한데 모은 박물관인 올어바웃애플뮤지엄(All About Apple Museum)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1,000대가 넘는 맥이 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아 2015년 문을 연 것이다. 매장에서 팔다 남은 재고를 중심으로 한 컬렉션에는 여전히 작동하는 제품이 많다. 심지어 실제 동작하는 애플Ⅱ도 있다고 한다. 유리 케이스에 담겨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만져볼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