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알프워치(Swiss Alp Watch)는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인 하인리히모저앤씨(H. Moser & Cie)가 선보인 손목시계다. 이 시계는 애플워치와 닮았다. 하지만 전화나 메시지 송수신, 심박 센서 기능은 없다.

이 제품의 생산대수는 50대, 가격은 2만 5,000달러(한화 3,000만원대)다. 18캐럿 애플워치 가격 이상이다. 마치 애플워치 같은 디자인은 좋지만 높은 기능은 필요 없다면 고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영상 속에는 200년 이상 역사와 세상을 바꾸거나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는 점, 그리고 단 하나의 응응 프로그램인 시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애플에 도전장을 던진 스위스 전통 시계라는 느낌을 주는 것.







이 업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마트워치에 대해 스위스 시계 제조사의 가치와 명예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이 업체는 연간 1,500대 가량 시계를 제조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스위스가 시계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이들 기업의 역할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제품 자체는 일부 고소득자를 위한 제품인 만큼 높은 가격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스위스 시계 업계의 움직임이나 분위기를 대변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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