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은 이미 일반적인 길 안내를 초월한 상태다.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아트 갤러리를 투어하거나 미국 요세미티에 있는 수직 절벽을 오르거나 심지어 포켓몬을 잡아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 구글스트리트뷰로 선보인 건 미니어처다. 개조한 카메라를 이용해 독일에 위치한 세계 최대 철도 미니어처 도시인 미니어처 원더랜드(Miniatur Wunderland)를 스트리트뷰로 만든 것이다.





길이가 1만 3,000km에 달하는 선로와 20만 명에 달하는 미니어처 시민을 갖추고 있는 원더랜드는 1,300m2 공간에 작은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캐니언, 함부르크 공항 같은 곳을 재현하고 있다. 중부 독일과 오스트리아, 미국 등 7개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전시장 중심은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가상 도시인 쿤핀젠(Knuffingen)이다. 소박한 시장과 카지노, 공항 등을 세밀하게 재현하고 있다.



이번 미니어처 스트리트뷰는 구글과 독일 지도 전문 기업인 유비랩스(Ubilabs)가 공동 제작한 것이다. 작은 도시의 도로와 선로를 오가는 차량과 열차에 작은 카메라를 설치해 실제 체험을 하는 듯한 장면을 포착했다. 한편 미니어처 원더랜드에는 조만간 이탈리아 소형 버전이 추가되며 5년 안에 영국과 프랑스, 아프리카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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