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GoPro)가 2015년 10∼12월 4분기와 2015년 결산 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7% 감원을 진행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으며 결산 발표 이후 고프로의 주가는 크게 변동하고 있다.

고프로가 발표한 2015년 결산보고에 따르면 고프로의 4분기 예상 수익은 4억 3,500만 달러다. 2015년 연간 예상 수익은 16억 달러지만 실제 수익은 예상을 밑돌았다는 걸 알 수 있다. 고프로는 주력 제품인 액션캠 매출이 예년 예상보다 낮고 상반기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프로는 또 2015년 동안 7% 인력 감축을 실시하고 500만 달러 퇴직금을 지불했다.

결산보고 공개 이후 고프로의 주가는 24%나 하락했고 회사 최저가 주가를 기록다. 이에 따라 고프로의 칩 제조사인 암바렐라(Ambarella)의 주가 역시 9% 하락했다. 고프로의 수직이 부진한 원인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고프로 히어로 시리즈 최신 모델인 고프로 히어로4 판매량이 낮은 게 주 요인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고프로는 히어로4 세션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가격 인상에 대한 가격 보호 비용이 2,100만 달러 발생했다. 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에 없지만 소매점에 대한 가격 보장에 든 비용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가격 인하 단행을 실패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