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항공우주센터가 75km/h로 주행 중인 자동차 위쪽에 자동 운전해 드론을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번 성공의 의미는 착륙용 장비를 항공기에서 분리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제 드론 택배가 현실로 다가오는 등 드론 분야에서도 경량화와 비용 절감 같은 현실적 문제가 되고 있다. 드론의 가장 큰 비용 요인 가운데 하나는 착륙이다. 드론이 착륙할 때 기종에 따라 낙하산을 펴거나 헬기처럼 프로펠러를 이용해 수직으로 이착륙을 하기도 한다. 착륙할 때 충격이나 흔들림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고 본체가 손상되지 않게 여러 장비나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독일항공우주센터가 진행한 실험에 사용한 드론은 태양에너지로 비행한다. 드론에서 착륙용 장비를 제거한 덕에 더 경량화한 건 물론이다. 덕분에 더 먼 거리를 날 수 있다고 한다.. 영상 속 자동차에는 거대한 QR코드가 그려져 있다. 이를 드론이 인식해 착륙한 것이다. 드론은 자동 운전인 만큼 특별한 운전 기술도 필요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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