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을 통해 구글이 독자적으로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구글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끼운 상태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골판지 헤드셋인 카드보드(Cardboard)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PC나 스마트폰 같은 외부 장치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 독립형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가상현실 헤드셋은 디스플레이와 하이파워 프로세서, 바깥쪽에는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처리 능력은 중간급 정도로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 같은 고성능 기기 수준은 아니지만 외부 기기를 연결할 필요가 없는 간편함을 앞세운 헤드셋이라는 것.





지난 몇 년 사이 인간의 시야를 가린 채 보여주는 영상을 이용해 몰입감으로 가상현실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현실 헤드셋이 실용화를 진행해왔다. 가상현실 헤드셋에서 대명사 격인 존재인 오큘러스 리프트도 올해 3월 출하를 앞두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소니 역시 플레이스테이션VR(PlayStation VR)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OS에 가상현실 기술을 통합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구글이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가상현실 헤드셋 역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 제품에 대한 세부 사항은 올해 열릴 구글I/O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만일 이 때 발표된다면 올해 안에 실제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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